‘추위·강풍·풍랑 유의’···경남 서부내륙 눈 내림, 도로·교통통행 주의

레이더 영상(2월16일 오후 1시20분 현재) / 자료제공=부산지방기상청
레이더 영상(2월16일 오후 1시20분 현재) / 자료제공=부산지방기상청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지방기상청은 2월16~18일까지 부울경의 기상전망을 2월16일 오전 4시20분 송영철 예보관이 ‘오늘의 기상상황(날씨해설 제2-31호)’을 발표했다.

부산·울산시와 경상남도에 발효된 한파주의보는 오늘 오전 10시에 해제됐다.(기상정보 제2-38호)

현재 오후 1시20분 동해남부 남쪽 먼바다에서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모레 오후 9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해제될 예정이다.

한편 오늘 늦은 오후까지 부산·울산시와 경상남도 통영·거제·산청군은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된다.

또 같은 날 늦은 오후까지 남해동부 전 해상과 울산 앞바다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된다.

‘기상전망’으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오늘 아침기온이 어제 아침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져 -7~-2도의 분포를 보였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워지며, 낮기온도 내일은 영하권에 머무른다.

이번 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지니 기온차에 의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경상남도 서부내륙에는 오후 3~9시 사이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으며, 부산·울산시와 그 밖의 경상남도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내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경상남도 서부내륙인 거창·합천·산청·함양·하동군의 예상적설량은 1~3cm, 예상강수량은 5mm 미만의 분포를 보인다.

‘눈 내림 전망’으로는 오늘 오후 1시20분 현재 전라도에 위치한 구름대가 50km/h로 동남동진하면서 경상남도 서부내륙에는 1시간 이내에 눈이 내린다.

또한 경상남도 북서내륙지역인 함양군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이번 눈 내림은 서해 중부해상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상남도 서부내륙에는 오후 9시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으며, 저녁시간대 오후 6~9시 사이에는 부산·울산시와 그 밖의 경상남도에서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그리고 오늘 오후 9시까지 경상남도 서부내륙인 거창·합천·산청·함양·하동군은 1~3cm의 예상적설량과 5mm 미만의 예상강수량 분포를 보인다.

한편 오늘 눈이 내리는 경상남도 서부내륙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며,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의 결빙으로 인해 매우 미끄러운 곳이 있다.

특히 눈이 내린 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쌓인 눈이 얼어 결빙되면서 도로나 주택가 골목길 등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낙상사고 등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내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경상남도 서부내륙에 가끔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내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경상남도 서부내륙인 거창·합천·산청·함양·하동군은 예상적설량은 1~3cm, 예상강수량은 5mm 미만의 분포를 보인다.

‘강풍상황’으로 오늘 새벽부터 바람이 일시적으로 약해지면서 강풍특보는 오늘 오전 1시를 기해 해제됐지만, 다시 오후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져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분다.

또 강풍이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풍특보가 다시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풍랑상황’으로 오늘 오전 1시를 기해 남해동부 앞바다·울산 앞바다에 풍랑특보를 해제하고, 새벽 3시를 기해 남해동부 먼바다의 풍랑특보가 해제됐다.

또 오늘 오후부터는 다시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며, 물결도 1.0~5.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풍랑특보가 다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동해남부 남쪽 먼바다에서는 모레 밤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며, 물결은 1.0~5.0m로 매우 높게 일어나니 주변 해역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변동하는 풍랑상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하늘상태’로 오늘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며, 저녁에 다시 맑아진다.
내일은 대체로 맑으나 경상남도 서부내륙은 구름이 많으며, 모레는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진다.

‘기온상황’으로 오늘 낮 최고기온은 부산·울산시 7도, 경상남도 5~9도로 어제 7~14도보다 2~7도 낮으며, 평년 8~10도보다 2~4도 낮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시 -4도·울산시 -5도, 경상남도 –9~-4도로 평년 -5~2도보다 3~6도 낮으며, 낮 최고기온은 부산시 1도·울산시 0도, 경상남도 –2~2도로 평년 8~10도보다 8~11도 낮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시 -5도·울산시 -6도·경상남도 –10~-4도로 평년 -5~2도보다 3~7도 낮으며, 낮 최고기온은 부산시 5도·울산시 3도, 경상남도 2~5도로 평년 8~10도보다 5~6도 낮다.

‘도로상황’으로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눈이 내리는 경상남도 서부내륙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며,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있다.

특히 눈이 내린 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쌓인 눈이 얼어 도로나 주택가 골목길 등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낙상사고 등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서 운전자는 차량을 운행해야 한다.

‘너울상황’으로 오늘 부산·울산시와 거제시 동쪽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를 넘거나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기압계 상황’으로 오늘은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난다.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모레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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