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통학차량, ‘LPG차량 전환 보조금’ 대당 700만원 지원

어린이 통학차량 / 사진=권영길 기자
어린이 통학차량 /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어린이 건강보호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어린이 통학차량 112대를 대상으로 LPG차량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부산시 내 등록된 경유차량을 폐차하면서 어린이 통학용 LPG 소형 승합차량을 구매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소유자로 대당 700만원 정액 지원된다.

한편 올해 LPG차량 전환 보조금 지원사업의 총사업비는 국비 3억9200만원, 시비 3억9200만원 등 7억84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영여건이 악화된 어린이교육사업 종사자들의 요청을 수용해 한시적으로 기존 운행 중인 경유차량 폐차 여부와 관계없이 LPG 신차만 구입하는 경우에도 보조금 지원대상의 자격을 부여해 지원한다.

시는 보조금을 대당 지원 규모도 당초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200만원을 증액해서 지원한다.

아울러 기존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 대상시설인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학원·체육시설 등 6종 사업장 외에 대안학교·외국인학교·유아교육진흥원·교습소·아동복지시설·청소년수련시설·장애인복지시설·공공도서관·평생교육진흥원(시도) 및 평생학습관(시군구)·사회복지시설 및 사회복지관·체육시설(교습업) 등 12종의 사업장에도 추가지원하는 대상시설로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조기폐차 지원금 중복지원도 허용해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폐차하고,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를 구입할 경우에는 기존 보조금 700만원과 더불어 조기폐차 보조금까지 같이 지원받을 수 있다.

보조금 지원대상자 선정 이전 2개월 이내에 폐차 말소 또는 신차를 계약하거나 구매 등록한 경우에도 보조금 지급신청이 가능하도록 소급적용 혜택도 부여한다.

지원 우선순위는 기존 경유차량을 폐차하는 경우를 1순위이고, 폐차 없이 신차를 구매하는 경우 2순위로 우선순위를 두고 일괄 접수 후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보조금 지원신청은 오는 2월23일까지 부산시청 22층 기후대기과에 신청서류를 작성한 후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되며,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방문접수는 불가하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부산시 홈페이지의 고시공고에서 ‘2021년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시는 지원대상자를 오는 3월1일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신청자 미달 시에는 예산 소진 시까지 추가로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어린이 통학차량 LPG신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시행하며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노후 경유 통학차량 LPG 전환 지원사업이 어린이 건강보호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열악한 어린이 통학차량 종사자들의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120콜센터나 부산시 기후대기과 배출가스저감팀으로 전화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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