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금강초롱은 도라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특산식물인데다 주로 이북에서만 발견된다.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됐고 꽃 모양이 청사초롱과 유사하게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보통은 1000m 이상의 숲속 나무그늘 아래 습진 곳에서 나뭇잎 틈으로 간간히 들어오는 빛을 받으며 자란다.
강한 햇빛이나 더위에 약해 늦여름에 꽃이 피었다가 미처 열매가 맺히기도 전에 서리를 맞아 생명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식물학계는 금강사삼이나 화방초라고도 불린다.<금강산=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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