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로하는 다양한 잔치마당이 구미에서 열린다.
구미시와 각 사회단체들은 외국인근로자들의 사기앙양을 위해 추석맞이 위안잔치 및 우리 전통문화 체험의 장 등을 열어 고국의 향수를 달래 주기로 했다. 구미시에 등록된 외국인 수는 현재 4천250명으로 전체는 6천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북도내에서 외국인 수가 가장 많은 구미시는 이러한 특성상 기초자치단체에서 가장 먼저 외국인복지지원팀 기구를 신설하는 등 발빠르게 외국인복지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19일 오전 11시부터 구미외국인근로자쉼터(남화사 성화스님)주관으로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3회 외국인근로자 한가위 위안잔치를 열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로했다. 추석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잔치는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터(소장 허창수)주관으로 오는 26일 오전 10부터 금오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투호, 제기차기, 팔씨름, 줄다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열린다. 이날 오후4시부터 6시30분까지는 경북도 주관으로 시민복지회관 3층 대강당에서 ‘외국인 근로자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열려 외국인 노래자랑, 장기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이 펼쳐진다. 한가위 날 외국인근로자 위안행사로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미 제일교회(목사 함종수)외국인 교육관에서 레크리에이션 및 영화감상, 추석음식제공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 오는 10월 17일에는 금오산분수공원에서 제2회 아시아인의 문화축제가 열려 구미말뚝이,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베트남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김기완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