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자원봉사대축제가 경북도 전역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2004년 희망 비추미’ 자원봉사대축제를 열기로 했다. 연말까지 단계별로 실시되는 이번 축제는 23개 시군 자원봉사 센터에서 열려 도민 20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희망 비추미 자원봉사대축제는 '나눔의 실천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2월까지 이어진다. 경북도는 9월부터 10월 17까지는 청소년,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자원 봉사활동에 대한 수기를 공모한다. ‘제2회 경북도자원봉사활동주간’인 10월 11부터 10월17까지는 도내 23개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들이 실제로 사랑의 밑반찬 나누기, 천사들과 함께 하는 꾸러기축제, 장애 어린이 돕기, 목욕봉사 등 봉사활동이 펼쳐진다. 이 기간동안에는 불법주차 근절 캠페인, 청소년유해업소 근절 등 기초 질서 지키기 캠페인도 함께 시행된다. 경북도는 자원봉사센터별로 농촌, 어촌, 도시 등지에서 노인, 청소년 등 모든 계층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선정된 최우수 프로그램은 2천만원, 우수 1천500만원, 장려 500만원 등 모두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자원봉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11월말 제2회 경북도 자원봉사자경진대회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고 자원봉사대상을 시상하기로 했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이 번 대축제를 계기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도민들에게는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고 봉사활동에 더욱 많은 도민이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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