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주요 간선도로가 올해 안에 잇따라 뚫린다. 경북도는 최근 “올 연말까지 도내에서 공사가 끝나 개통할 예정인 도로는 고속도로 2곳 151.5㎞와 국도 11곳 111.3㎞, 지방도 6곳 21.1㎞ 등 모두 283.8㎞에 이른다”고 밝혔다.
포항∼대구 고속도로(대구 도동IC∼포항 학산IC)는 1998년 공사에 들어간지 6년만인 올 연말 총연장 68.4㎞가 개통된다. 이 고속도로는 사업비 1조8천979억원이 투자됐다. 이 길이 뚫리면 대구에서 포항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 20분에서 40분으로 줄어 물류비 감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부고속도로(대구∼경주) 교통량 분산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중부내륙 고속도로의 북상주IC∼충북도계 38㎞도 올해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벌이고 있다. 국도는 동해안 상습정체 구간인 영덕∼병곡(17.4㎞)을 비롯해 영천 금호∼ 북안(12.8㎞), 고령∼성산∼논공(14.5㎞), 칠곡 왜관∼구미(7.8㎞) 등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된다. 지방도는 경산 자인∼진량(4.6㎞), 예천 풍양∼영순(5.4㎞), 김천 구성 ∼부항(5.2㎞) 등이 잇따라 개통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 안에 283㎞에 이르는 주요 간선도로가 뚫리거나 확장되면 물류비 감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교통정체 현상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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