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전자분야 종합 전시회 2004 한국전자전(KES)이 지난 6일 COEX에서 개막됐다.

디지털컨버전스의 경험!(Digital Convergence Experience!)이라는 주제로 6~10일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7,500평(25,000㎡, 1,100부스) 규모로 COEX내 태평양홀·인도양홀·대서양홀에서 열리며, 디지털가전·멀티미디어관, 정보통신관, 산업전자관, 전자부품관 등 4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세계최대 일체형 55인치 LCD TV, 초슬림형 프로젝션TV, 고선명 PDP TV, 디지털 멀티기능 캠코더, 멀티미디어폰, 초경량 노트북PC, 세계최대 17인치 OLED, 텔레매틱스, 다기능 네비게이션 등이 있으며 약 25만점의 첨단 디지털전자제품이 전시된다.

산자부 이관섭 디지털전자산업과장은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2004 한국전자전은 우리 전자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 전자산업 연간 수출이 총 수출의 40%를 넘어 1,000억불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돼 디지털전자산업의 위상을 한층 제고시키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올 전시회는 단순한 하드웨어 중심의 전시를 벗어나 디지털전자 신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와 세계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차세대신기술시연, 친환경제품홍보, 국제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밖에 전시기간 동안 인도양홀 게임존과 이벤트홀에서는 일반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속에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와 전자산업퀴즈대회가 열려 예년과 다른 전자전의 모습을 보여 준다.

<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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