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얼굴이 틀어져 보여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거울로 얼굴을 볼 때 양쪽 눈 높이나, 눈썹 높이가 다르거나 양쪽 입꼬리 높이가 다른 것을 얼굴 안면비대칭 이라고 부른다. 

안변비대칭의 경우 외과적인 수술인 양악 수술이나 안면윤곽 수술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수술로 인한 통증과 감각 이상 등의 문제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미용적인 측면만 생각하고 수술을 고려하지만 이는 오히려 부작용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받는 방법을 생각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직접 손으로 턱관절을 교정하거나 전신 구조의 문제와 연관이 있기에 이를 바로 잡는 치료에 집중한다. 즉 턱관절을 수기요법으로 교정하는 것과 함께 경추 및 흉추를 교정하면서 전신을 바로잡는데 주력한다. 

34년간 턱관절증상을 다뤄온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은 “얼굴 안면비대칭뿐만 아니라 턱관절장애 증상인 턱소리, 턱통증, 이명, 개구장애 등은 근본적인 치료와 더불어 증상의 원인까지 잡아줄 필요가 있다. 턱교침요법 등의 교정치료를 통해 턱관절 주변의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턱관절에 영향을 주는 경추 흉추 골반 등 전신 구조를 바로잡아 주는 교정이 이뤄져야만 턱관절장애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이어 “또한 아픈 부위의 통증을 가라앉히고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약물요법이나 기혈 순환과 장부 기능을 도와주는 다양한 침요법 등으로 증상개선에 힘쓸 필요가 있다. 아울러 안면비대칭 등 턱관절장애는 무엇보다도 생활 밀접한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잘못된 습관 등을 고쳐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턱관절장애를 일으키는 잘못된 습관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한 팔로 턱을 괴는 습관, 한쪽 치아로만 음식물을 씹는 습관,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즐기는 습관뿐만 아니라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 등을 자주 하는 습관도 몸의 척추 균형을 틀어지게 만들어 턱관절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고쳐야 되는 습관이다. 

김재형 원장은 또한 “음식을 씹거나 하품을 할 때 턱관절에서 턱 통증을 느끼거나 턱 소리가 들리는 등 턱관절장애 증상이 보인다면 방치하지 말고 턱관절한의원이나 병원을 찾아 검사 및 상담을 받고 빠르게 치료 받는 것이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치료 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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