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소 사업비 258만원 투입, LPG연소식 탄산가스 발생기 보급

시설과채류 탄산가스 공급으로 겨울철 환기 불량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량 17%(딸기 기준) 증가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 사진제공 = 제주도
시설과채류 탄산가스 공급으로 겨울철 환기 불량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량 17%(딸기 기준) 증가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 사진제공 = 제주도

 

[제주=환경일보] 김남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17일 시설과채류 오이, 딸기, 토마토 등 3개소 2천5백8십만 원을 지원해 시설과채류 탄산가스 공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식물의 광합성 작용에 이산화탄소는 필수요소이다. 하지만 시설 재배시 외부와 차단되어 있어 시설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매우 낮으며 특히 저온기 온도 유지를 위하여 밀폐하는 경우 이산화탄소 공급이 충분치 않아 생산성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시설과채류 탄산가스 공급 시범사업’은 LPG연소식 탄산가스 발생기 설치를 통하여 생산성 향상 17% 및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시설딸기 재배시(2017년 농촌진흥청, 2018년 서부농업기술센터) LPG연소식 탄산가스 시용구에서 농도는 900~1100ppm으로 대조구 300~600ppm 보다 500~600ppm 높게 유지 되었으며, 온도는 대조구 대비 2~3℃ 높았다.

오상석 농촌지도사는 ‘저온기 환기가 어려운 시설과채류에 인위적인 탄산가스를 공급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하며 ‘향후 평가회를 거쳐 다른 시설작목에서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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