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박물관, 미래세대에 해녀문화의 가치 공유 및 전승‧보전

해녀박물관 자료수집 포스터  / 자료제공 = 제주도 해녀박물관
해녀박물관 자료수집 포스터 / 자료제공 = 제주도 해녀박물관

 

[제주=환경일보] 김남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녀문화유산 관련 자료를 연중 수집한다고 밝혔다.

해녀박물관의 이번 자료 수집은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사라질지 모르는 해녀문화 관련 자료를 사전에 수집해 미래세대에 해녀문화의 가치를 공유‧전달함으로써 해녀문화를 전승‧보전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해녀박물관은 이번 자료 수집을 통해 제주해녀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해녀·해양수산 유산 및 민속 자료 등을 수집하며, 기증받은 자료는 해녀문화 전승‧보존을 위한 연구, 전시 자료 발굴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수집 대상 자료는 삶과 관련된 생활도구 및 사진자료, 관련된 도구 및 사진자료, 고무옷세트, 테왁망사리, 수경 등 해녀작업도구 시 사용했던 도구, 사진, 서류 등 과 관련된 자료 및 가입, 어장분쟁, 전표 등 해녀 관련 어촌계 서류 등이다.

해녀박물관 자료 기증 절차는 기증자의 의사표명에 따라 관계 공무원이 실물자료 확인 및 조사를 거쳐 해녀박물관 수증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자료 인수·등록되며, 소중한 자료를 기증하신 분께는 기증증서 발급, 해녀박물관 무료관람, 기증자명패, 자료 전시 시 성명 표기, 해녀박물관 주요 행사 초대 등 예우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양홍식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5년간 516점의 자료가 기증돼 자료연구와 전시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추가 수집 기간을 통해 해녀문화유산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제주해녀문화가 미래세대에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전승·보전되기를 기대한다”며, “전 국민, 특히 제주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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