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천혜의 청정해역인 주암호 주변 수변구역내 농지 1,402ha에 대해 친환경농업지구로 지정하여 중점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21일 군(군수 하승완)에 따르면 복내면 잔디포에서 추진위원과 지구회원 등 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구 4개면(겸백, 율어, 복내, 문덕)에 위치한 주암호 주변 수변구역 농지 1,402ha에 대하여 친환경농업지구로 지정하여 선포식을 가졌다.hkbs_img_1

7년연속 농정업무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보성군은 친환경농업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메김 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친환경농업인의 박우주, 고미정 대표는“친환경농업지구로 지정한 지역에서는 친환경농업이외의 일체의 농사방법을 하지 않음으로써 전국 제일의 친환경농업지구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친환경농업을 통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제때에 생산 공급함으로써 농업의 발전과 농업소득증대에 앞장서고, 국내외 농업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친환경농업을 통하여 주암호 수변구역이 전국 제일의 생태환경농업단지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고 실천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군에서는 연차별로 계획을 수립하여 1단계로 친환경농업 기초실정을 하고 2단계로는 기반확립, 3단계 친환경농업 보급, 4단계 완전정착으로 2009년까지 쌀, 축산, 시설·원예, 유통 등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군에서는 2001년도에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 보성을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선도농가 육성, 토양개량제 공급, 친환경농업직불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역시 62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 보성쌀 브랜드 육성화 단지 조성, 맞춤형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 청정미 생산단지 조성,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지원, 친환경 고품질 쌀 가공시설 지원 등 11개 사업을 역점 추진중이다.
이날 선포된 주암호 주변친환경 농업지구와 연계되어, 군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깨끗하고 자연 친화적인 보성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과시,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임묵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