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수도권건설사업단 김양중 단장

김양중 수도권건설사업단장
김양중 수도권건설사업단장

[환경일보] 허성호 대기자 = 한국도로공사 수도권 건설단은 현재 4개 노선 7개 공구 연장 33.2km(신설 1, 확장 3, 개량 3)를 건설 중에 있으며, 노선별로 보면 시화분기점 건설공사, 수도권 제1순환선 송파나들목 개량공사, 경부선직선화 개량공사, 영동선 서창~ 북수원 확장공사를 계룡건설 등 21개 건설사가 시공 중에 있으며, 향후 경기중서부와 수도권 물류경제 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본지는 김양중 수도권 건설단장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사업단 설립 배경은

수도권건설사업단(단장 김양중)은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1968년 개소한 이래 50여년간 지속적으로 수도권 지역 고속도로를 건설, 경부선, 수도권 제1·제2순환선, 영동선 등 10개 노선 약 700km를 신설 및 확장했으며, 수도권지역의 고속도로 정체해소와 고속도로망 구축을 위해 건설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건설사업단은 4개 노선, 7개 공구 연장 33.2km(신설 1, 확장 3, 개량 3)를 건설 중에 있으며, 노선별로 보면 시화분기점 건설공사(L=3.2km, 1,205억), 수도권 제1순환선 송파나들목 개량공사(L=3.1km, 1800억), 경부선 직선화(L=4.1km, 2309억) 개량공사, 영동선 서창~북수원(L=22.8km, 7915억) 확장공사를 건설 중에 있다. 참여 건설사로는 시화분기점의 건설사인 계룡건설 등 21개사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시화 전경
시화 전경

▷노선별 주요 설계사항 및 특장점, 기대효과는

<수도권 제1순환 송파나들목 개량>

송파나들목 개량공사는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상시 정체 구간인(교통량 약 20만대/일) 송파~서하남 구간의 교통개선을 위해 양방향 LCS차로 설치, 진출입로 신설(2개 연결로) 및 고속도로 접속구간 지하화를 시행했고, 주행 안전성과 차량 소음 해소를 위해 저소음 배수성 포장을 본선 및 연결로에 적용했으며, 금년 2월에는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당구간 조기개통을 시행, 상습 정체구역인 복정역사거리 일대의 교통 혼잡 해소와 위례신도시 교통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송파나들목 개량공사는 방음시설 설치 등 추가공사가 마무리되는 금년말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송파나들목
송파나들목

<수도권 제2순환 시화분기점 신설>

수도권 제2순환선 안산~인천 및 평택~시흥 구간을 연결하는 분기점 신설사업으로 시화MTV(Multi Techno Valley) 산업단지 교통수요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현재 분기점을 연결하는 교량공사를 진행 중으로 내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개량>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개량공사는 기존 고속도로 구간에 왕복 10차로의 지하차도(L=1.2km)와 선형개량을 통해 지하차도 상부는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동탄1·2 도시를 연결시켜 주거환경 및 소통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해당 사업 지하차도 구간은 화재 등을 대비해 풍도슬래브, 제트팬 등 환기설비와 전구간 물분무 설비를 갖췄으며 비상시 대피로 확보를 위해 차량 및 대인용 피난 연락갱이 반영돼 있다. 경부선 직선화 개량공사는 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영동선 서창~북수원 확장공사>

영동고속도로 지정체 구간 해소 및 주변 신도시 개발 계획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적정 차로수 확장을 통한 교통용량 증대와 노후포장 개량을 위해 시행하는 서창~북수원 확장공사는 군자 분기점부터 북수원 나들목까지 22.8km(서창~군자분기점 추후 발주)를 4월 착공해 2026년까지 개통할 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다.

“68년 개소 50여년 반세기 역사 – 새로운 반세기로 도약할 것”
“안전(安全)해야 완전(完全)하다 – 청렴과 동반성장 최고의 가치 실현”
수도권 제1순환 송파나들목 –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20만대/일 소화

경부선1공구 전경
경부선1공구 전경

친환경 도로건설 군자~북수원 동식물 생태통로·조류충돌방지 공법 적용
안전관리 마스터 플랜, 안전브리핑 시행·안전설계 심의 – 무사고·무재해 실현
동탄1·2도시 경부고속 지하차도 왕복 10차로 선형 개량 – 주거 환경·소통 개선
“영동선 서창~북수원 4월착공 2026년 개통 – 주변 신도시 지·정체 해소할 것”

▷친환경 도로건설 방향은

수도권건설사업단은 요즘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세륜세차 시설을 터널식으로 개선해 작업차량 세차 시 발생하는 분진물 확산을 최소화했고 차폐펜스를 확대 설치해 비산먼지로 인한 인근주민 피해를 저감시켰다.

터널식 세륜세차 시설
터널식 세륜세차 시설

또한, 올해도 지속적인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도심지에 위치한 시화분기점에 세륜세차시설에 건조기를 부착한 개선형 세륜세차 시설을 설치해 작업차량의 잔여수 및 비산먼지를 줄이고, 수도권 확장 공사구간, 미세먼지 위험구간에 대해 드론을 활용한 오염도 측정 및 살수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4월 착수 예정인 영동고속도로 확장사업(군자~북수원) 구간의 동·식물 생태보호를 위해 다양한 환경영향 저감 방안이 계획돼 있으며, 건설공사로 인한 동물이동로 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교형 생태통로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며 투명 방음판 설치로 인한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해 무늬와 패턴을 적용한 조류충돌방지 공법을 전 구간 적용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도로공사에서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도공형 탄소중립계획에 따라 확장공사구간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의 재활용과 포장에 순환골재를 적극 활용해 탄소 발생량 저감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육교형 생태통로
육교형 생태통로

▷현장 안전관리 구현 중점 방향은

수도권사업단은 안전한 건설현장 구현을 위해 “안전(安全)해야, 완전(完全)하다”는 사업단 안전 슬로건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드레일을 기준 대비 상향 설치해 고속도로 인접 공사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는 등 현장 내 고위험 작업환경을 제거했고, 발주자 중심의 상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무사고·무재해 예방 활동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확장·개량 특성에 맞춘 현장별 최적의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 컨설팅 및 위험 발굴 워크숍을 시행하고 있다.

스마트 안전로봇
스마트 안전로봇

이와 같은 안전 노력을 기반으로 교량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되는 교각 거푸집 해제 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코핑폼 안전해체 시스템’ 및 공사현장 내 CCTV 사각지대를 해소한 ‘스마트 안전로봇’을 개발 2020년 대내외 안전혁신 경진대회에서 입상하는 큰 성과를 이룬 바 있다.

금년에도 근로자 인권향상과 감성활동을 통해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영동선 서창~북수원 확장구간에 ‘수도권사업단 안전예방진단’을 운영해 실착공 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안전 Briefing’ 시행과 근로자 안전향상을 도모하는 ‘안전설계 심의위원회’를 추진하는 등 수도권사업단 안전관리 마스터플랜 이행에 만전을 기해 현재까지 무사고·무재해 현장을 계속 유지해 나가고 있다.

코핑폼 안전해체 시스템 
코핑폼 안전해체 시스템 

▷사업단의 운영 방향과 향후 비전은

수도권 건설사업단은 경부고속도로의 시작과 함께 개소한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수도권지역 고속도로망 확충의 선두에 서서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수도권건설사업단에 작년에 부임해 “안전(安全)해야, 완전(完全)하다”라는 안전슬로건을 목표로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 조성에 직원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 무사고 현장 달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교통상황실 운영, 안전시설물 개선, 고보조명을 활용한 운전자 시인성 향상 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제일의 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중점 강조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노선에 집중되는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시행되는 송파나들목 개량공사는 올 연말까지 차질 없이 개통하고 새로 시작하는 서창~북수원 확장공사도 교통전환계획 검토 등을 통해 조기에 개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더불어 수도권건설사업단은 도로공사를 대표하는 최초(最初), 최고(最古)의 건설사업단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전 직원이 열정과 성의를 다하고 있으며, 청렴과 동반성장을 토대로 명실상부 최고(最高)의 건설사업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사업단장 약력

김양중 단장은 충남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에 한국도로공사에 입사 본사 교통처, 도로처 및 건설사업단, 유지관리 지사장 근무를 거처 2020년 수도권 건설사업단장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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