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종 원장.
배계종 원장.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시력교정술 하면 우선적으로 라식, 라섹 수술이 떠오르지만 최근에는 안내렌즈삽입술도 보편화되는 추세다.

각막을 절삭하는 라식, 라섹 수술과 달리 절삭이 없고 시력과 눈 상태에 맞는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시력 교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절삭이 어려울 정도로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여서 라식, 라섹이 어려웠던 환자도 렌즈삽입술을 통해 시력 개선이 가능해졌다. 또한 환자가 원할 때에는 렌즈 제거도 가능한 만큼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내렌즈삽입술에 사용되는 렌즈는 ICL, TICL(난시교정), 에코렌즈 등 매우 다양하며 렌즈마다 특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수술 방식을 결정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ICL렌즈삽입술의 경우 STARR사(社)가 제조한 ICL렌즈를 사용하며 각막 손상 없이 3mm의 최소 절개만으로도 시력교정이 가능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렌즈삽입수술 시간은 양안 10분 안팎으로 짧은 편이며 회복도 빠른 편이다. 안내렌즈삽입술(ICL)은 2002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후 우리나라에서만 약 18만례 이상 진행된 안정된 시술이다. 수술 후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코렌즈(ECHO)는 한 단계 진보된 후방렌즈로 7개의 홀을 갖고 있어 방수 흐름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13가지 렌즈 사이즈와 90가지 디옵터로 세심한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난시 환자의 경우 ECHO난시렌즈를 활용해 보다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지만 개개인마다 다른 난시축을 정확히 맞춰야 하는 까다로운 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

렌즈를 삽입할 때에는 안구 내 1㎛(마이크로미터)의 오차 없이 정확히 삽입되어야 녹내장과 백내장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집도의의 임상 경험 등이 많은 영향을 준다. 또한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망막 관련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 전 후 망막 분야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지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 기간도 빠르지만 매우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이기 때문에 의료진 및 의료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로는 의료진이 전문 분야에서 받은 인증이나 수상 경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수술 후 케어 시스템이 조성되어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인천부평성모안과 배계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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