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세계적인 자연과학자인 제인 구달(Jane Goodal)박사와 안양시장, 대학교수, 지역환경 NGO대표, 초등학교 학생들과 오는 9일 안양천 지류인 학의천 현장답사에 나섰다.


제인 구달(Jane Goodal)박사는 1960년도부터 지금까지 탄자니아의 곰비국립공원에서 야생 침팬지를 연구하고 있으며, 세계 환경보전을 위해 전 세계를 순방하며 매년 100회 이상의 강연을 하고 있다. 그녀가 세운 “야생생물 연구와 교육 및 보호를 위한 제인 구달 연구소”는 탄자니아, 영국, 미국, 독일, 캐나다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지역사무소를 두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단체이다.


제인 구달(Jane Goodal)박사는 한국 국민에게 환경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고 더 많은 젊은이들이 환경보호에 참여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죽음의 하천으로 까지 불리웠던 국내의 대표적 하천인 안양천에 철새가 날아오고 토종물고기가 몰려들며, 여름철에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하천으로 변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제인 구달 박사는 안양천 답사를 통해 수질개선 추진과정 및 생물서식지로서의 하천 상태를 확인하고 환경단체, 초등학생들과 환경을 실천하는 마음 등에 대해 대화하며, 안양천을 돌아보고 느낀 소감을 한국국민에게 전달하고 물고기도 함께 방류했다.


경기도는 "이번 제인 구달(Jane Goodal)박사의 안양천 방문을 계기로 경기도가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에 앞장서서 추진하며, 하천 수질 개선사업또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경기도가 21세기 환경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천은 1960년대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개발과 인구집중에 의한 수질오염으로
지난 1992년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62.2ppm으로 생물이 살 수 없었다.
그러나, 수질이 크게 개선되면서 현재는 겨울이면 수천마리의 철새가 날아오고 버들치, 참게가 서식하며, 여름에는 아이들이 물장구치며 놀 수 있을 정도로 수질이 급격히 개선(BOD 7.6ppm)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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