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9월에서 12월로 변경
세계유산본부, 12월 총회 개최방식 변경

제주도청 / 사진  = 김남수 기자
제주도청 / 사진 = 김남수 기자

 

[제주=환경일보] 김남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올해 9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가 12월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9시에 열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디지털 이벤트 회의’에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오는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로 총회 개최시기를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 니콜라스 조로스(Nikolaos Zouros) 의장이 주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유네스코를 비롯한 세계지질공원 160여개 대표들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영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에 대해 발표했으며, 제주총회의 개최 시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도는 제주총회 조직위원회 회의 및 제93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집행이사회 회의를 개최해 총회 개최시기의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이번 디지털 이벤트 회의를 통해 최종 공식화했다.

제주총회는 올해 12월로 연기하되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경우에는 비대면 또는 국내외 주요 인사를 중심으로 참여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변경해 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번 제9차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는 70여 개국·1,5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대근 세계유산본부장은 “코로나19로 총회개최 시기가 연기됐지만 성공적인 총회 운영을 위한 다양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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