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직장인 여성 A씨는 여드름으로 인해 고민이다. 학창 시절부터 유독 트러블이 많은 체질이었던 A씨는 사춘기가 지나면 알아서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아 여전히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수원 하늘체한의원 박혜린 원장
사진=수원 하늘체한의원 박혜린 원장

수원 하늘체한의원 박혜린 원장은 “성별과 연령대를 불문하고 여드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과거에는 청춘의 심벌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로 사춘기 청소년 등 특정 연령대에만 나타났지만, 환경, 식습관의 변화나 생활 속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다양한 나이 대에 일어나는 만인의 피부과 질환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여드름이 다른 피부 질환보다 더 까다롭게 여겨지는 이유는 바로 흉터와 자국 등을 남기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트러블이 생긴 것을 확인하면, 손으로 짜거나 터뜨려 직접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상처가 덧나는 등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대처법이다. 손에 묻어있는 세균이 옮겨져 감염 발생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으며, 압출 이후에 흉터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은 부분을 남길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유독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여드름으로 인해 고민을 해 본 사람이라면, 증상이 괜찮아지다가도 치료를 멈춘 이후, 금방 다시 증상이 나타나 고생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흉터와 자국의 위험성을 다스리고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치료를 위해서는 어떤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까?

박혜린 원장은 “우선, 단순히 피부 겉면의 치료나 증상 해결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질환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근본 원인을 집중한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할 수 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여드름과 같은 질환이 나타난다고 여긴다. 면역력 저하가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장벽 기능의 문제를 불러오면서 외적인 증세로 나타난다고 보는 것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신체 내부의 불균형이나 체질적 요인,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을 교정하고 면역력을 높여 피부 스스로가 건강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치료를 실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환자 개인의 체질을 진단해 이에 알맞은 처방을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의 피부 상태나 건강 상태,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해 약침이나 한약 처방 등을 실시해 환자의 면역력과 장벽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흉터의 경우, 흉터 부위의 피부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침치료 및 기계치료를 통해 흉터와 자국을 호전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면 임상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한의사가 상주하는 곳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며, 생활습관과 체질 등을 고려해 계획을 세우는 곳인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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