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맞은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개원식 개최
[환경일보]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 前 환경부 장관)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기후변화 최고위 과정인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20기 개원식을 개최했다.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는 그린 리더십 함양을 목표로 (재)기후변화센터가 2008년 국내 최초로 개설한 기후변화 최고위 과정이다.
고건 前 총리를 비롯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손경식 CJ그룹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등 지난 12년간 약 900명에 이르는 민·관·산·학계의 분야별 오피니언 리더를 동문으로 배출한 명실상부 국내를 대표하는 그린리더 교육과정이다.
올해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내외 정책과 시장 매커니즘, 산림, ESG, 자원순환 등 다양한 이슈와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에서 진행하고 있는 탄소중립을 향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 노력을 살펴보고,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2021년 신기후체제 원년을 맞아 우리 사회 각 분야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구성으로 전체적인 커리큘럼의 내실을 기했다.

강창희 기후변화센터 명예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최재철 국립외교원 명예교수, 홍정기 환경부 차관, 박광석 기상청장,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최병암 산림청장, 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관한 중요성을 제고한다.
아울러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하여 기후변화 대응 현장을 살펴보는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030탄소제로섬'을 선언하며 다양한 정책을 펼쳐 온 제주도의 현황을 알아보고 해상풍력단지 등 제주 내 기후변화 대응 시설 견학을 통해 그린 리더들은 협력 및 확대·적용 방안 등을 강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에는 기후변화센터의 대학생 서포터즈인 유세이버스 14기 3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유세이버스는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대학생 서포터즈로, 2012년 발족하여 지금까지 300여 명의 대학생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알리는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기후변화센터는 2014년부터 대학생들에게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참관 기회를 제공해 영리더를 양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온라인 참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20기는 오는 7월6일까지 10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