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김도희 기자]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에서 1 ~ 2인 기업을 위한 오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KB경영지주 금융연구소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1 KB 부동산 보고서 (상업용편)’ 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 지난해 3분기까지의 오피스 거래건수는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시설 거래가격 역시 ㎡당 498만원대로, 최근 5년 이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거래총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이는 대형 오피스와 달리 상대적으로 거래금액이 낮은 중소형 오피스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규모 기업의 증가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2월 발표한 ‘2020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인 창조기업수는 42만7367개로, 전년 40만2612개에서 6.1% 증가했다. 1인 창조기업이란,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 사업자로, 도소매업 ∙ 숙박업 ∙ 음식업 ∙ 주점업 등 32개 업종을 제외한 기업을 뜻한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 연 수익률은 5.88%로 수익형 부동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창궐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상권 침체 흐름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같은 기간, 상업시설 투자 수익룰은 각각 중대형 상가 5.01% ∙ 소규모 상가 4.55% ∙ 집합 상가 5.31% 등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시장 규제와 저금리 기조가 맞물려,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며 “그 중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소형 오피스 등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검단신도시 최중심 입지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 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KR산업은 인천 검단신도시 C5-1-1블록에 조성하는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 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 ~ 지상 11층 규모로, 상업시설 (지상 1 ~ 6층 및 지상 11층) 149실과 섹션오피스 (지상 7 ~ 10층) 104실 등으로 구성된다. 계룡건설그룹 KR산업이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KR타워’ 가 최초 적용돼, 지역 내외의 관심이 높다.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 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도보 거리에 인천지방법원 ∙ 검찰청 유치가 확정된 법조타운이 조성될 예정으로, 업무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유관기업의 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교통망 확충사업도 다수 예정돼 있다. 도보거리에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 지하철 1호선 검단 신설역 (가칭) 이 들어선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GTX-D 노선도 계획돼 있다. 이밖에도, 원당-태리를 잇는 광역도로 신설을 비롯, 검단-경명로 간 도로 신성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수도권 각지에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호재도 풍부하다. 5만 여㎡ 부지에 문화 ∙ 상업 ∙ 업무 ∙ 주거 등의 수직적 융복합화를 위한 차별적 도시공간 구현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넥스트콤플렉스 개발이 진행 중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비롯, 대형서점 ∙ 컨벤션 ∙ 문화센터 ∙ 키즈테마파크 ∙ 스포츠테마파크 등의 시설이 들어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따른 기업 입주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가치도 높다. 검단신도시 최초로 공실안심보장제가 실시돼, 사업 안정성이 높게 평가된다. 이는 잔금 후 2년 간 임대료를 보장해주는 제도로, 공실 발생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 상업시설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함께 조성되는 섹션오피스에 대한 투자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며 “검단신도시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임차수요를 확장시킬 호재도 다수 예정돼 있는 만큼, 섹션오피스 역시 분양이 빠르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 홍보관은 인천시 서구 당하동 1092-5번지, 창신프라자 1층과 2층에 마련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