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부산은행, 본상 경남고 이태석신부참사랑실천동아리·구평동환경대책위·부산환경보전협회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도시를 조성하고, 환경보전에 공헌이 많은 시민·단체·기업을 발굴해 그 공적을 널리 알려 환경보전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제22회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를 선정해왔으며, ‘녹색환경상’은 그동안 총 78개 단체(기업)의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지역 내 최고 권위의 환경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대상에 선정된 '㈜부산은행'을 비롯해 본상에는 ▷녹색가족부문 '이태석신부참사랑실천동아리' ▷녹색단체부문 '구평동환경대책위원회' ▷녹색기업부문 '부산환경보전협회' 등 4개 단체(기업)가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부산은행(대표 안감찬)은 녹색여신 지원·그린카드 발급 등 녹색금융 활동과 ESG 채권발행, 친환경기업 지원 등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푸르게, 그린(GREEN) 부산!’을 슬로건으로 한 미세먼지 저감사업과 동백 상징 숲 조성사업 등에서 다수 심사위원의 지지를 받았다.
‘ESG 경영’은 기업활동에서 환경(E)·사회적 책임(S)·지배구조(G) 등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요소의 개선을 고려한 경영이다.
'녹색가족부문'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탐구활동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실천분위기를 확산한 경남고등학교 이태석신부참사랑실천동아리(반장 하진현, 지도교사 조영택)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녹색단체부문'에는 지역 내 환경오염행위 예찰활동과 관내 불결지 정비 등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지역주민의 환경의식 및 공감대를 끌어낸 구평동환경대책위원회(대표 류승호)가 선정됐다.
'녹색기업부문'은 특화된 환경교구 개발 및 보급 등 환경교육 저변을 확대하고, 네트워크 구축강화 등 환경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부산환경보전협회(대표 이우신)가 선정됐다.
한편 ‘녹색환경상 시상식’은 오는 6월4일 ‘제26회 환경의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가 수여되고 기업 수상자에게는 녹색기업 인증 동판이 주어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건강한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헌신한 단체(기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저탄소 그린 도시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환경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