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지원책, 스마트도시 조성, 친환경 인프라 확대 실현
디지털 기술 적용 친환경·저탄소 도시 ‘그리니티시티’ 만들 것

최대호 안양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환경일보] 최대호 안양시장은 도시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로 ‘시민이 주인 되는 행복 도시’를 강조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대호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언제나 시민을 우선하고,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민이 주도하고 시정의 주인 되는 열린 안양,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도시, 편안함과 안전한 스마트 도시, 만안·동안의 균형 발전, 건강과 여유가 넘쳐나는 행복 도시 등 5대 시정 목표를 소개했다.

안양시는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통해 지속성 있는 도시발전과 자족 기능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과 AI 빅데이터 분석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 신기술을 활용해 공간과 서비스의 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토대를 갖춰 나간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시민의 시정 참여도 확대한다. 시민이 직접 시정을 평가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시정현장평가단, 청년정책 서포터즈, 주민자치회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육성·교육 브랜드 창출 위해 ‘인재육성재단’ 운영
청년 주거 안정 지원책 마련···2026년까지 청년주택 2258세대 공급
구도시-신도시 간 조화로운 발전, 친환경 미래산업 거점도시 조성
 


안양시의 창의적 교육 정책은

민선 5기 시장 시절인 2010년, 경기도 교육청과 함께 경기도 최초 혁신학교를 운영 지원했으며, 비혁신학교를 대상으로 희망창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희망창조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며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 안양시의 교육브랜드다. 안양시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과 진로 교육이 필수영역이다. 인성 함양과 성폭력 예방, 독서, 문화예술 등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안양형예술교육 1인1악기 지원, 청소년문화센터 건립 등도 추진하고 있다. 안양시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 

안양시에는 청소년을 위한 장학재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돈이 없어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또 끼와 재능을 보유하고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그 꿈을 포기하는 일도 있어서는 안 된다.

2010년 민선 5기 시장 선거에서 안양시 장학재단 설립과 봉급 전액 장학금 기탁을 공약했다. 취임 후인 2011년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시장 재임 4년 동안 봉급 전액(약 4억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며 약속을 지켰다.

지역 글로벌 인재 육성과 안양만의 교육브랜드 창출을 위해 2013년 전국 처음으로 공교육 지역연계센터인 미래인재교육센터를 설립했다. 2017년 장학재단과 미래인재교육센터를 통합했고, 2019년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으로 명칭을 새롭게 정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난 10년 동안 재단에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청년층의 주거난 해소 대책은

청년정책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식 /사진제공=안양시
청년정책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식 /사진제공=안양시

청년층에게 일자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주거다. 무주택 청년들에게 전·월세 보증금 대출 추천과 이자를 지원하는 ‘청년 인터레스트’는 수도권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 시행된 제도로 청년층 대출이자 지원액으로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청년 월세 지원 정책’도 올해 처음 도입하는 정책으로 매달 20만원의 임대료를 최대 10개월간 청년층을 위해 지원해 주거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또 오는 2026년까지 범계역 일원 등 관내 11개 지역에 총 2258세대를 청년주택으로 제공한다. 앞으로도 안양 청년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다른 지역 청년들까지 안양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안양형 뉴딜’의 한 축인 ‘청년뉴딜’은 무엇인가

민선7기 최우선 정책으로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이라는 비전 아래 청년정책을 역점과제로 추진 중이다. ‘청년뉴딜’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안양형 뉴딜’의 핵심 분야다.

지난해 11월 결성된 청년창업 펀드 921억원과 3조78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일자리 14만개를 창출하는 것이 청년뉴딜의 목표다.

‘청년을 위한 시장’으로도 소문나 있다

청년이 안양을 찾아오고, 안양 청년이 안양을 떠나지 않도록 일자리와 주거복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계속되는 저성장 속에 맞물린 취업난과 청년실업, 여기에 코로나19까지 더해져 청년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우리 시는 희망이 현실이 되는 청년뉴딜을 안양형 뉴딜에 추가하게 됐다.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은 박달동에 있는 군 탄약시설을 이전 및 지하화하고, 확보된 부지 일대에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것이다. 지난해 국방부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얻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당 용지에는 첨단산업을 비롯해 자연환경, 상업·주거 공간이 어우러지게 된다. 물론 여기에도 청년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4월24일 국토교통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추가 검토사업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 안양 연장노선이 추가 검토사업 1순위로 발표됐다.

박달동을 경유하는 철도노선과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면 안양의 균형적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특히 원도심 지역인 만안구를 친환경 미래산업 거점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만안·동안지역의 조화로운 발전 방안이 중요할 것 같다. 어떤 방안들이 있는지

구도시와 신도시 간 조화로운 균형발전과 지속 성장이 가능한 스마트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개발이 필요하다.

먼저 만안구는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친환경 미래산업 거점도시를 만들고, 박달스마트시티와 연계한 광역교통 확충계획을 수립해 교통 혁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또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안양권의 발전을 위해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용지에 대한 합리적 활용 계획을 마련하겠다.

동안구에는 인덕원 일대에 개발제한구역 15만974㎡를 해제해 주거, 상업, 문화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으로 개발한다.

관양고 주변에는 AI와 ICT(지능형교통체계) 등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되는 친환경, 저탄소 도시인 ‘그리니티시티’를 목표로 5월 착공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시 간 교통이 원활해야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어 신안산선과 월판선, 인천 2호선 안양 연장 등을 꼽고 싶다.

청년창업펀드 결성 선포식 /사진제공=안양시
청년창업펀드 결성 선포식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일자리 창출 방안은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을 연계해, ‘청년 뉴딜’을 포함한 ‘안양형 뉴딜’ 정책을 추진한다.

안양형 뉴딜의 핵심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자리 창출이다. 오는 2025년까지 14만여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조성한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청년기업 100개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Blue100(유망청년창업기업) 인증으로 청년창업 유니콘 기업도약을 뒷받침한다.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 사업’과 ‘안양형 4차 산업혁명 청년일자리 사업’ 등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

청년층 맞춤형 취업과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도’, ‘청년구직자 직장체험’,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온라인 청년 직무박람회’와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강화한 ‘온오프 믹스 취업박람회’도 개최한다.

공공부문과 신중년 등 특정 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확보에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지역 활력 플러스 일자리사업(舊 희망일자리사업) 등 공공일자리를 계속 발굴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자 한다.

‘신중년 디딤돌 일자리사업’과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등을 통해 신중년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2019년 개소한 베이비부머 지원센터를 통해 맞춤형 생애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또 청년, 여성, 중장년 등 계층별 체계적인 취업 지원을 위한 One-stop 일자리센터 운영과 여성인력개발센터, 안양새로일하기센터 등을 운영해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도 돕는다.

이 밖에도 사회적기업을 발굴 육성해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안겨주고자 한다.

안양시가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함백산 추모공원이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안양시민은 오는 7월부터 함백산 추모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안양에서 30분 정도면 다다를 수 있는 거리고,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다. 앞으로 안양시민이라면 장사시설 문제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으리라 내다본다.

사실 함백산 추모공원 설치는 민선5기 시장(2013년)일 때 처음 제안했다. 활용 가능 부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경기 화성에 인근 지역 9개 지방정부가 함께 화장장을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그대로 잘 진행이 됐으면 좋았겠지만, 민선6기에 들어 시장이 바뀌면서 차질이 생겨 사업 포기 상태가 됐다. 하루가 시급한 상황에서 사업이 멈추게 되자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었다.

민선7기 시장 취임을 시작으로 사업 재추진에 열을 올렸다. 그 결과 올해 7월부터 안양시민들이 최신의 장사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직접 적극적으로 화성시에 제안하고 시작한 추모공원 조성 사업이 드디어 준공을 앞두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우리 시가 주도한데다 지방정부 간 힘을 모아 만들어 낸 ‘상생·협업 시설’로 평가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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