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 중기부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모집 공모’ 최종 선정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유통센터)의 ‘디지털커머스(Digital Commerce) 전문기관 모집’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모집’ 공모 선정에 따라 2021~25년까지 5년간 국비 약 44억원·지방비 11억원 등 총 55억원이 부산지역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운영사업에 투입되며, 이번 사업에는 부산시를 비롯한 (재)부산경제진흥원, 롯데쇼핑㈜, ㈜KT 등이 참여한다.
한편 시에서는 민선 9대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1호 결재에서 소비·유통 트렌드의 비대면경제로의 전환에 대응한 디지털화 정책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한 바 있었으며, 이번 정부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지원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모바일을 활용한 비대면 주문·예약·결제시스템인 ‘스마트오더 도입 1000곳’ ▷라이브커머스·온라인기획전 지원을 통한 ‘온라인플랫폼 입점지원 100개사’ ▷키워드·배너광고, 소셜마케팅, 오픈마켓, 중개플랫폼 이용한 ‘온라인마케팅 직접비용 지원 600개사’ ▷소상공인과 디자이너 간의 1:1로 매칭한 ‘B2B플랫폼 운영 460개사’ ▷비대면경제 대응 온라인플랫폼인 ‘부산시 공공모바일마켓앱 ‘동백통’ 구축·운영 6500개사’ 등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는 이번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유치를 통해 한층 더 촘촘한 온라인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은 동구 KT범일타워 내 180평 규모에서 ▷스튜디오 2곳 ▷녹음실 1곳 ▷편집실 1곳(30명) ▷교육장 1곳(100명) ▷공유오피스 1곳 등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구축으로 ▷(재)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KT’에서는 시설장비 구축 및 지역특화프로그램 운영 ▷‘롯데쇼핑㈜’에서는 온라인판매와 판매기획전 지원 등을 진행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1:1 컨설팅과 교육, 온라인판매 기획전, 홍보콘텐츠 제작, SNS마케팅 지원 등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부산지역화폐 동백전(동백몰)과 공공모바일앱(동백통)을 연계한 제품소개 페이지 제작과 KT IPTV·지역 케이블TV의 광고 제작·송출, KT 상권분석서비스(KT잘나가게) 무료제공 등 ‘지역특화프로그램 운영’ ▷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제품 상세촬영을 하는 복합스튜디오 운영과 장비운용 전문인력 배치로 기기활용 전반 지원 등 ‘1인미디어 스튜디오 구축·운영’ ▷소상공인 정보교류 및 커뮤니티 운영과 공유오피스 제공 등 ‘복합공간 조성’ 등을 지원한다.
평소 부산지역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지원사업에 관심이 많은 이주환 국회의원(연제구)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디지털커머스가 열악한 부산시가 이번 공모에 선정돼 기쁘다”며, “이곳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판로지원 및 기반확립에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에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소상공인들이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