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쇄 통해 보릿짚 부숙기간 1개월에서 7~10일로 대폭 단축

우도 특산품 땅콩, 보릿짚 파쇄로 '완전 해결’ / 사진제공 = 제주도
우도 특산품 땅콩, 보릿짚 파쇄로 '완전 해결’ / 사진제공 = 제주도

 

[제주=환경일보] 김남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25일 우도지역 보릿짚을 조속히 처리해 땅콩 적기 파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땅콩은 우도지역 특산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재배면적은 168농가·133ha로 우도지역은 맥주보리 후작물로 땅콩을 재배하는 이모작 형태지만, 보리 수확 후 땅콩을 파종하려면 부산물인 보릿짚 처리가 문제되고 있어서 동부농업기술센터는 트랙터부착용 파쇄기를 이용해 보릿짚 파쇄 시 파쇄 후 7~10일이 지나면 충분히 부숙돼 적기 파종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근절로 청정 우도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향후 땅콩 발아율, 생육상황 등을 조사하고, 사업효과를 검토한 후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보성 밭작물팀장은 “보릿짚 파쇄로 우도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도지역 땅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