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PACK 2021’ 개막···‘하이브리드 전시회’로 해외 마케팅 지원
심진기 센터장 “지속가능한 포장 연구 무엇보다 절실하고 중요한 시기”

[킨텍스=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포장‧물류 전시회 ‘국제포장기자재전 코리아팩 스페셜(KOREA PACK Special)’ 전시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한국포장기계협회, 월간포장, 경연전람이 주최하는 코리아팩(KOREA PACK)은 올해 Special Edition으로 식의약, 화장품 분야의 패키징 공정개선 및 자동화기기‧친환경 포장 솔루션을 제시한다.
같은 기간 동시 개최되는 코리아매트(KOREA MAT)는 자율주행로봇, 자동화물류시스템, 콜드체인 물류기술 등 무인화, 첨단 ICT기술이 적용된 신기술을 선보였다.
600여 개 참가업체, 2000여 개 부스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식의약‧화장품 제조공정‧패키징‧물류분야와 함께 제약, 바이오, 화장품 개발전시회인 ICPI WEEK(국제제약‧화장품위크)도 함께 열려, 하나의 제품에 대해 개발, 생산, 포장 그리고 물류‧유통까지의 전주기를 한자리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패키징 전문전시회인 Korea Pack 전시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마케팅에 애로를 겪는 국내 중소 패키징 기업을 위해 프리미엄급 온라인 전시관을 구축해 오프라인 전시회와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 전시회란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바이어의 사전 제품검색, 온라인 미팅, 출품기업 매치메이킹 등 출품기업의 사전 마케팅을 지원하고, 오프라인 전시회에서는 실제 제품 확인, 바이어 대면 미팅을 통한 실질적인 계약 성약률을 제고하는 방식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온라인 전시관 입점업체에게는 해외바이어가 입점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온라인상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디지털 컨텐츠(제품 동영상, 2D, 3D 이미지) 제작비용을 지원하고 국내 최대 수출지원플랫폼 사이트인 BUY KOREA와 상품을 연계‧등록해 입점기업의 수출거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온‧오프연계의 성공적 결과를 만들기 위해, 40여년간 다져왔던 국내·외 패키징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예정으로 향후 Korea Pack을 디지털 기반 글로벌 전시회로 육성하겠다”고 말혔다.

이날 현장에는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이하 패키징 대전)이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한 패키징대전은 패키징 산업의 우수기술 및 산업발전 기여자에 대한 정부의 포상이 이뤄지며,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됐다.

이번 패키징 대전에서는 율촌화학(주)이 ECOBY-OPP(재활용 가능한 유니소재용 고차단성 OPP 필름)으로 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패키징 전시산업 활성화와 패키징 산업 경쟁력 강화에 공이 있는 ㈜경연전람의 김길수 이사, ㈜누리팩의 ‘절취 분리 가능한 캡’, 디엘케미칼의 ‘D.FINE’, 삼성전자㈜의 ‘고해상도 모니터 종이 포장재’, 주식회사 연우의 ‘3cc One Materials Pump’, ㈜팬그램의 ‘분사구조를 적용한 휴대용 미스트 공용기’, 한국콜마 주식회사의 ‘종이튜브’가 수상했다.
이어 9개 기업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4개 기업이 부천시장상, 3개 기업이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회장상, 11개 기업이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심진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센터장은 “당장 눈앞에서 확인되는 놀라운 변화는 아니더라도 삶 속에서 서서히, 그러나 깊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패키징의 지속가능성이 실현되는 참모습”이라며 “지속가능한 포장을 위한 연구가 무엇보다 절실하고 중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