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청, 등산로 내 야자매트·보안등 설치·가로등 정비·산지 정화활동 추진

등산로 내 야자매트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걷기 편하게 개선했다.  /사진=권영길 기자
등산로 내 야자매트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걷기 편하게 개선했다.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해운대구청(구청장 홍순헌)은 최근 재송동 자비정사부터 재송소공원까지의 장산 등산로 일대를 재정비했고, 지역주민들이 등산로와 체육공원 등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 및 정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장산 등산로 정비’는 재송2동 미송회(美松會)의 민원건의로 자비정사부터 재송소공원까지의 등산로 일대를 지난 4월3일 미송회 회장·회원 및 홍순헌 해운대구청장과 해운대구청 늘푸른과 관계자 등이 현장을 방문해 확인된 문제점들을 개선·정비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야자매트 및 보안등을 설치한 등산로 /사진=권영길 기자
야자매트 및 보안등을 설치한 등산로 /사진=권영길 기자

해운대구청 늘푸른과에서는 먼저 등산로를 이용하는 지역주민의 불편한 점인 가파르고 걷기 힘들었던 재송동 자비정사 뒤 등산로 초입부터 재송소공원 입구까지의 주등산로에 야자매트 약 160m를 설치했고, 등산로 초입에도 보안등 1기를 새로 설치해 걷기 편하고 안전하게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지난 3월24일 낡고 파손된 태양광 가로등과 램프 교체를 위해 재송동 등산로와 장산 중앙체육공원 일원의 전체 태양광 가로등 10본에 대한 배터리 상태 및 램프 점등 확인 등 전수조사를 전문업체에 의뢰해 실시했다.

점검결과 재송동 등산로 내의 조도가 낮은 태양광 가로등 4본을 교체했고, 장산 중앙체육광장 일원에 미점등 되는 태양광 가로등의 인버터 1본을 교체해 전체 태양광 가로등의 점등상태를 확인하고 가로등 정비를 완료했다.

나무테크 바닥 미끄럼 방지 부분 정비 /사진=권영길 기자
나무테크 바닥 미끄럼 방지 부분 정비 /사진=권영길 기자

그리고 등산로 내의 도복목인 벚나무 5본과 오리나무 3본 등을 절단 처리해 지역주민이 등산로를 이용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고, 등산로 내 나무테크 바닥 미끄럼 방지 부분이 훼손된 36개를 재설치해 미끄러지지 않도록 부분 정비했다.

재송소공원 측구 배수관에 쌓인 낙엽 제거 / 사진=권영길 기자
재송소공원 측구 배수관에 쌓인 낙엽 제거 / 사진=권영길 기자

또한 재송소공원 측구 배수관에 수북이 쌓여 있던 낙엽을 제거해 우기 등에 대비한 산지 정화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자비정사 뒤편 등산로 초입에 산지 내 쓰레기가 쌓여 있던 것은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안내판 설치와 등산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 정화작업을 진행해 지역주민이 쾌적하게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재송소공원 일대 등산로는 재송동~우동 간 연결되는 구간으로 많은 구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미송회 회장‧회원들과의 재송소공원 일대 현장방문을 통해 직접 구민의 소리를 듣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 더욱 효과적인 조치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재송소공원 일대를 비롯한 관내 등산로 전체에 대한 수시 점검 및 정비를 적극 실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로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홍 구청장은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숲을 이용한 건강한 관광자원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운대구에서는 해운대수목원 개방과 함께 장산 허리둘레길과 숲 속 야영장 조성 등 도심숲 힐링 공간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 재송동을 가꾸는 모임인 미송회(美松會)는 올해로 21년이 됐고, 현재 활동하는 회원수는 45명으로 지역주민의 화합과 장학회 등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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