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간 업무협약···재해대책, 수문정보 공유 등 실무협의체 운영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는 파주시, 연천군, 국가정보원, 6군단,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임진강 유역 물재해 안전성 강화’를 위한 협약을 서면 형식으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유관기관들은 임진강 중·하류 지역 홍수피해에 공동 대응한다. 하천시설 비상대처계획 수립, 하천안전 강화 대책 등 총 4가지 협력 과제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유형별 홍수범람 시나리오와 재해 정보지도를 작성하고 ‘임진강 유역 하천시설 비상대처계획’을 만들고,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적용해 군남댐 상류지역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보완하며 임진강 본류와 지류엔 수위-유량 관측시설을 설치한다.
아울러 기관별 재해대책과 수문정보가 공유된다. 핫라인을 설치하고 위기대응 매뉴얼 개정을 같이 논의하면서 정보공유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동으로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운영해서 필요한 협력과제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한편 임진강 유역은 홍수피해가 반복되고 있으나 전체 유역면적의 2/3 이상이 ‘미계측’ 지역으로 그만큼 예측과 대응에 취약한 곳이다. 지난해의 경우 7월28일에서 8월11일까지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파주와 연천에서만 각각 476건(약 35억원), 224건(약 28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최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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