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와의 전쟁’ 재활용품 분리배출,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대책

[수원=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사장 허정문)은 리빙랩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수원 현안으로 추진 중인 ‘쓰레기와의 전쟁’과 관련된 재활용품 분리배출,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대책을 안건으로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해당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경희대, 단국대, 성균관대, 아주대 LINC+사업단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수원시와 수원 내 위치한 경희대, 성균관대, 아주대학교의 LINC+사업단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협력 수요에 부응하고,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지속가능 도시발전을 목표로 하는 도시재단과 결이 같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비로소 지속가능한 ‘공생형 산학협력’으로 대학과 지역사회가 손을 잡게 되었다.
이 계기로 펼치게 된 것이 2018년부터 시작된 ‘도시재생 아이디어 경진대회’이다. 대학생들의 시선에서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 제시의 장이 되었던‘도시재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지속가능도시포럼’,‘지역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센터 운영’등 다양한 공동운영사업으로까지 이어졌다.
또한, 다양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는 캡스톤디자인 교과와 연계하여 현장에서 리빙랩으로서의 공간실현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기존 사례와 전문가의 관점에서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혁신’이라 볼 수 있다. 도시재단이 2017년부터 매년 관내 대학들과 리빙랩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여는 것처럼, 교육부의‘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전국의 대학 또한 다양한 리빙랩 활동으로 교육‧연구‧지역사회 혁신을 시도 중이다.
수원시의 리빙랩 주체는 매우 다양하며 이는 곧 파격적인 실험이라는 평가로 주목받고 있다. 링크사업단이 있는 대학들의 연합에서 나아가 수원시의 경우는 수원시와 도시재단 그리고 관내외 대학들이 도시재생사업지역, 상권활성화사업 지역의 시민, 상인 등, 다양한 주체와 민관학 협력프로그램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점점 복잡해지는 사회 문제를 일원적인 시각에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속가능한 사회혁신과 이를 뒷받침할 인력양성이 필요하다. 이에, 링크사업단과 도시재단은 지역사회혁신과 인력양성을 골자로 대학과 협력하여 새롭고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리빙랩이란?
리빙랩(Living Lab)은 말그대로 ‘살아있는 실험실’을 의미한다. 이 살아있는 실험실은 시민과 전문가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이자, 지역 주민이 직접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기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