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연대, 국민 대상 에너지 절약 온라인 캠페인 전개

[환경일보] 에너지시민연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인간과 지구가 건강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전 국민의 슬기로운 에너지생활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로 제18회 에너지의 날 캠페인을 전개한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22일 그해 최대 전력소비(4598만㎾)를 기록한 날을 계기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산을 위해 에너지시민연대가 2004년 8월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해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동시 소등과 전력소비 피크시간대에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라는 상징적인 실천 행동으로 전 국민 참여의 슬기로운 에너지사용 실천을 안내하고 있다.

제18회 에너지의 날 캠페인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참여 안내문  /자료제공=에너지시민연대
제18회 에너지의 날 캠페인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참여 안내문  /자료제공=에너지시민연대

지난해까지 총 1002만㎾h의 실질적인 전력절감과 463만㎏의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달성했다.

‘전력거래소 2019 주택용 가전기기 보급현황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필수 가전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류건조기의 경우 보급률은 1가구당 0.07대이며 1대당 연간 전력사용량은 50만4661wh로 나타났다.

가구당 보급률 0.97대인 에어컨 1대당 연간 전력사용량 68만7742wh과 비교하면 보급률에 비해 전력사용량은 현저하게 높은 것이다.

의류건조기의 경우 현대인의 생활습관 변화 및 기후 문제로 인해 보급률이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의류건조기의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기후 위기를 더욱 가속시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효율등급 강화 등 다양하고 강력한 정책적인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에너지시민연대는 제18회 에너지의 날(8월20일)을 맞아 ‘지구까지 건조기로 말릴 수 없다’는 의미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온라인으로 시작했다.

8월20일까지 진행될 에너지 절약 온라인 캠페인은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 26℃ 설정하기, 대기전력 차단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다양한 주제로 매주 서울을 비롯한 17개 시·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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