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1963년 개관된 후 노후화로 시설개선이 필요한 부전도서관의 공공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8월4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시청 12층 소회의실2에서 (사)부산건축제 주관으로 전문가토론회를 개최했다.

부전도서관은 부산 최초의 공공도서관이자 부산의 공간적 중심인 서면에 소재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보존과 개발을 사이에 두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으나 개발방향에 대한 부산시와 부산진구청의 이견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문가토론회는 ‘부전도서관 공공개발’이라는 장기표류사업을 풀어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전문가토론회는 유재우 (사)부산건축제 집행위원장이 사회를 맡았고, ▷김승남 도시건축포럼B 회장의 주제발표 ▷부전도서관 미래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의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방안 제시 ▷시민들의 의견수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패널로는 ▷송화철 (사)대한건축학회 부울경지회장 ▷최진태 (사)대한건축사협회 부산시회장 ▷조서영 조서영 (사)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장 ▷최지은 박사((재)부산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장) ▷이용재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6월 부전도서관 공공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12개의 장기표류과제를 선정하고, 여·야·정 간의 초당적인 협력 아래 미래 부산발전을 위한 문제해결에 시정역량을 결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