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7개 로컬영화 상영, 단편 '미스터 장'·'사랑의 여름' 최초 공개

'제5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 포스터 /자료출처=부산시
'제5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 포스터 /자료출처=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재)영화의전당과 함께 ‘제5회 부산 인터시티(Inter-City)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는 (사)부산독립영화협회(이하 ‘협회’)가 주최·주관하는 행사이며, 협회가 교류하고 있는 국내외 도시와 부산과 같은 유네스코 지정 영화 창의도시들의 로컬영화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또한 이번 영화제는 '영화'라는 이름 아래 문화·언어·관습·종교를 뛰어넘어 국내외 도시 간 창의적 네트워크의 범주를 넓히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도시 간 교류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역대 최다인 14개 도시가 참여해 27개의 독창적인 작품들이 출품됐다.

또한 협회의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부산 출신 이성욱 감독 연출의 ‘사랑의 여름(Summer of Love, 2021년)’과 대구 출신 장병기 감독 연출의 ‘미스터 장(Mr. Jang, 2021년)’ 등 두개의 작품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하며, 각 작품의 제작과정 등 보다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네토크'도 준비돼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5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를 통해 부산이 유네스코 지정 영화 창의도시로서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는 영화의전당 활성화 등 영화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의 예매와 상영 일정은 (사)부산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모든 영화상영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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