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에너지 기업 우수 제품 및 기술력 선보여, 비대면 수출상담회 운영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주)국제신문이 주최하고 (주)벡스코·(주)투데이에너지·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2021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viroment & Energy Tech 2021, 이하 ‘2021 ENTECH’)이 9월1 벡스코에서 개최했다.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환경·에너지 통합 전문 전시회이며, 국내 환경·에너지기업의 우수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등 국내 최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2021 ENTECH’는 ‘그린뉴딜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200개사·600여개 부스 규모로 열려, 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장에서는 ▷그린에너지관 ▷환경산업관 ▷가스산업관 ▷전력발전관 등의 전시회와 ▷KOTRA수출상담회 ▷KORCHAM베트남진출상담회 ▷중국진출상담회 ▷BEPA물산업수출상담회 등 중국·베트남·중동으로 해외채널을 다양화해 1:1 매칭한 실시간 화상상담으로 진행되는 수출상담회 와 ▷공공내수상담회 ▷발전공기업 구매상담회 등 국내 60개 공공기관·35개 발전 협력사가 참여하는 구매담당자와 참가기업 간 1:1 대칭으로 대면상담하는 내수(구매)상담회를 전시회 기간 중에 추진해 기업 간의 거래(B2B) 전문 산업전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또한 ‘2021 우리함께 탄소중립, 우리함께 RE100’ 주제로 하는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의 ‘그린뉴딜특별관’, ‘2021 ENTECH’ 참가기업 제품과 신기술 발표하는 설명회가 열리는 '참가기업 제품설명회장'도 같이 운영된다.

그리고 전시장 내부에서는 ▷업사이클링 체험행사 ▷녹색제품 전시관 ▷기후변화체험관 등의 홍보부스에서 체험할 수 있고, 외부에서는 ▷친환경 전기차 ‘투어지’ 시승행사 ▷쿨박스 캠페인 등도 진행한다.
특히 시는 정부의 정책과 연계한 그린뉴딜특별관과 친환경제품·업사이클링 체험관 등을 통해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에 대한 기업과 시민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산업전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환경·에너지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둬 지역 환경·에너지산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장에 관용차량·현수막·배너·안전울타리·중앙분리대 펜스 등에 활용한 미세먼지 흡착필터 제품을 선보인 부산 강서구 미음동에 소재한 무정전 활선절연세척제·미세먼지흡착필터 전문기업 ㈜엠알티코리아는 ‘마스크 버스’로 유튜브 등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엠알티코리아는 지난 3월 최근 미세먼지 관련 사업장 및 시설물 등 정부합동 안전점검 결과 수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서울 서초구의 국민체험형 미세먼지 흡착필터사업으로 2019년 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마을버스 149대에 설치 운영했다.
또한 흡착필터 설치결과를 한국품질시험원(KQT)에 시험 의뢰했으며, 2019년 시험성적 결과 1만6920㎍/㎠ 대비 오염물질이 35.7% 감소된 1일 725㎍/㎠가 검출돼 5년생 나무 76그루가 감소되는 효과를 보였다.
유원미 ㈜엠알티코리아 대표는 “부산지역 기업이 자사 제품을 홍보해 타시도에서 설치하고 있으며, 부산에서도 미세먼지 흡착필터 제품을 활발히 사용해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 서는 ‘클린 부산’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최근 정부합동 안전점검 결과 수범사례로 선정된 후 수영구에서 먼저 연락와 마을버스 8대에 시범장착 운영하고 있으며, 해운대구에서도 관용차량 및 청소차량 등 23여대에 흡착필터 제품을 9월 말경에 설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2021 ENTECH’ 전시회를 현재 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전시회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한편 부대행사도 최소화해 진행하고, 아울러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홍보부스 내 상주인력에 대한 사전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화 등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