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김흥권 본부장>


WHO 121개 항목 수질검사 만족 수위


다중이용 공공장소에 수돗물 음수대 설치 추진










“시민들이 안전하게 수돗물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상수도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사물을 살필 때 오목렌즈를 통해 보면 사물은 굴절되어 왜곡된다. 시민들이 오목렌즈가 사라진 순수한 상태에서 상수도를 볼 수 있도록 상수도 정책 결정ㆍ집행 과정에서 많은 시민의 참여와 체험 기회를 늘리는 등 시민 위주로 상수도 정책을 수정하겠다는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www.water.seoul.go.kr)의 김흥권 본부장.


김 본부장은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맞아 ‘아리수 탐구교실’을 마련하여 체험을 통한 교육을 실시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미래의 고객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돗물에 대한 투명하게 실상을 알리는 데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지난 해 10월부터 12월까지 순수 환경시민단체인 ‘수돗물 시민회의’와 ‘3개 아파트단지 주민’이 공동 추진한 시민주도형 ‘아파트단지 수돗물 개선 시범사업’ 시행 후 수돗물의 직접 음용비율이 2.4%에서 11.5%로 증가하는 개가를 올렸다,








더구나 29.3%가 수도사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한데 이어 시민의 직접 참여가 수돗물에 대한 불신 극복에 중요한 요인임을 나타낸 것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시정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상수도본부는 시민들이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총 9억 1천여만원을 들여 지하철 환승역, 한강시민공원, 서울광장, 청계천 구간 등 시민의 통행이 많은 장소 58개소에 수돗물 음수대를 설치키로 했다.


김 본부장은 이에 따라 적극적인 ‘아리수’ 홍보활동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 개선에 기여하도록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명박 시장은 앞서 서울의 수돗물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아리수 고급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주요 내용은 왕숙천의 영향을 받는 취수장을 상류로 이전하고,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 보다 좋은 수돗물을 생산하는 한편, 수돗물을 불신하는 큰 원인이 되고 있는 옥내 급수관 정비를 들 수 있다.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지난해 8월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STL과 Weck Laboratories로부터 품질을 공인받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지만 더욱 더 좋은 수돗물을 생산하여 시민들에게 공급된다.


김 본부장은 또 서울 상수도의 통수 100주년이 되는 2008년을 맞아 상수도 100주년 기념사업 기획팀을 발족, 기념비적인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실례로 상수도 100년사 발간과 국제 심포지엄 개최를 비롯한 물과학관 건립 등 역점사업을 준비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를 계기로 김 본부장은 서울시 상수도의 역사를 재정립하고 세계 속의 일류 상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상수도 생산시설로 1907년 설립된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소재 뚝도 제1정수장에 모두 33억원을 투입, 오는 12월까지 수도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해 후손에게 전하고 서울 숲과 조화있는 쾌적한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선보인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진 김 본부장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열린 공간을 통해 사실 그대로의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서울의 수돗물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삶의 향상위한 21세기 상수도 사업




상수도본부는 수도 시설의 보다나은 향상을 추진하고 원활한 수돗물의 공급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경영의 내실화를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관리에 이어 본부는 시민들의 참여행정을 실현할 방침이다.


본부는 지난 2000년 11월, 상수도 ISO 14001인증을 획득했으며 연구소, 6개 정수사업소 등 8개 기관이 이를 취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재)한국품질인증센터,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주)이 인증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상수도본부는


에너지 절약과 유수율 제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노후 계량기를 교체하고 송․배수관 정비, 누수탐지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는데 역량을 더하기로 했다.


상수도본부는 사업자 폐기물과 생활폐기물 등을 감량하고 환경경영 시스템의 운영효과를 가져 올 전략이다.


게다가 업무개선을 통한 수돗물의 생산비용 절감과 자원, 에너지 절약을 통한 환경영향의 최소화, 제3자 인증으로 서울 상수도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제고키로 했다.


김흥권 본부장은 “고객을 위해 모두가 변화하고 있으며 신바람나게 일하고 신뢰 받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고객을 위해 모두가 밝은 표정으로 맞이하겠으며 모든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프로젝트를 제시했다.<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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