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일 부전도서관 채움1실, ‘부전도서관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0월12일 오후 3시 부산시립부전도서관 2층 채움1실에서 ‘부전도서관 공공개발방안 마련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민공청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부산시 장기표류과제 중 하나인 부전도서관 공공개발사업의 개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그리고 시민공청회는 유재우 (사)부산건축제 집행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부전도서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며, 김승남 도시건축포럼B 회장의 발제와 ▷부산진구 주민대표 ▷부전동 상가번영회 대표 ▷YMCA 사무총장 ▷관련 기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과 시민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부전도서관은 1963년 개관 이후 노후화로 시설개선이 필요하지만, 개발방향에 대한 부산시와 부산진구청 및 부산시교육청과의 의견차이로 오랜시간 지연되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장기표류 과제이다.
이에 시에서는 지난 5월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4자 협약을 맺고 부전도서관 공공개발사업을 포함한 장기표류 과제 12개를 선정해 연내 가시적인 해결을 위해 여·야·정과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부산시청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해 개발방안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문가들은 역사성과 장소성을 가진 부전도서관을 보존하는 공공개발에 공감하고, 이해당사자 간의 합의 및 다양한 시민의 의견청취를 통한 개발방안 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시민공청회 참가와 사전의견 제출은 부산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10월5일부터 부산시 창조도시과로 전화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부산시 창조도시과 시민공청회 담당자 이메일로도 통해 사전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해 시민공청회의 참석인원은 제한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전도서관의 주인인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부산진구청·부산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공공개발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라며, “부전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이번 공청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돼, 시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의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