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5일 세계적 물류중심지이자 유럽의 관문인 네델란드 로테르담항에서 우리나라 항만물류단지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아시아지역 투자유치활동에 이어 올해는 유럽대륙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해 동북아물류허브구상을 추진한다는 해양부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세계최대 물류회사인 DHL을 비롯하여 주요 투자금융기관인 영국의 스콧틀랜드은행, 물류관련 부동산전문투자 회사인 AMB 등 총 30여개 업체에서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2006년초 개항하는 부산 신항과 현재 투자유치중인 광양항 물류단지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특히 오거돈 해양부 장관이 유럽 유수의 물류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직접 설명과 상담에 나섬으로써 외국인 투자에 대한 한국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해양부는 지난해 부산항 및 광양항 항만물류단지에 5개 다국적 물류기업의 외자를 포함한 13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적극적 투자유치활동은 부산신항 및 광양항의 외자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게 하고 부산·광양항의 항만홍보와 컨테이너 터미널의 외자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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