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인 환경모니터 참여로 주민협력 환경감시체계 마련

[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울산 남구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2021년도 하반기 환경오염물질배출시설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구청
남구청

남구에 따르면 환경단속공무원 6명, 환경모니터요원 4명으로 합동점검 2개반을 편성하여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5곳을 대상으로 대기, 폐수, 기타수질오염원, 악취, 폐기물 분야를 중점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배출시설 설치 신고사항 일치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정상 운영 여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폐기물 적정 보관·처리 여부 △오염물질 무단배출 및 주변 환경오염 여부 △기타 환경관련법 준수여부 등이다.

특히 민간단체인 환경모니터요원은 환경오염물질 배출 상태와 방지시설 정상운영 여부 등의 점검은 물론 사업장 대기, 폐수, 악취, 폐기물 등 환경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행정지도하며, 고의적 또는 중대한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형사고발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 실시한 2021년도 상반기 민․관 합동점검에는 환경모니터요원 6명이 참가한 가운데, 환경오염물질배출시설 19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폐수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1곳,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 1곳 등 법령 위반 사업장 2곳을 적발했다.

남구 관계자는 “사업장의 환경관리 실태와 점검과정을 공개하는 민․관 합동점검은 환경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합동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환경오염 행위가 사전에 예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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