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

[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포항시는 ‘시 슬레이트 건축물 실태조사’ 및 ‘2021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병행 추진해 11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시의 2021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의 2021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실시된 슬레이트 건축물 실태조사를 통해 포항시 지역 내 총 슬레이트 건수는 1만1895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남구 4742건, 북구 7153건으로 흥해읍, 장기면, 구룡포읍, 청하면, 신광면 등 읍면지역에 분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용도별로는 주택 1만777건, 축사 253건, 창고 363건, 공장 69건, 그 밖의 기타 433건으로 확인됐다.

2013년 전수조사 이후 8년 만에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철거대상 물량을 파악해 앞으로도 효율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는 또한 노후된 슬레이트 건물 지붕을 철거·개량하는 사업인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통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총 2364동의 슬레이트 건물 철거를 완료했다.

2011년 26동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 39동, 2013년 140동, 2014년 169동, 2015년 198동, 2016년 199동, 2017년 198동, 2018년 183동, 2019년 273동, 2020년 483동, 올해 456동의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을 실시해 현재까지 총 2364동을 철거 완료했다.

내년에도 주택 480동, 비주택 40동, 지붕개량 47동으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놓아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노후된 슬레이트 건물 지붕철거·지붕개량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올해도 시민들이 노후 슬레이트 처리사업에 많은 관심을 주시고 적극적으로 신청을 해주신 덕분에 사업을 원활히 완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후된 슬레이트 지붕 철거·개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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