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디타스(대표 윤수근)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이 지난 11일 약정을 체결하고 친환경 에너지 관리 분야 연구소기업 에코트윈을 공동 설립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전문기술과 인프라에 민간 기업의 자금과 경영 노하우를 결합한 형태로, 공공 연구성과와 창의적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앞으로 에코트윈은 디타스의 디지털 트윈 기술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건축물 에너지 성능 평가 기술을 융합, ‘디지털 트윈 기반 맞춤형 건물 에너지·환경 통합관리시스템 (BEEMS: Building Energy and Environment Management System)’ 개발 및 사업화 추진에 나선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 시스템, 환경 등의 요소를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를 통해 상세한 정보가 없거나 낡은 건축물 등에서도 신뢰도를 갖춘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정확한 에너지 환경 분석과 최적화 제어를 통한 맞춤형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제공도 가능하다. 

정학근 에너지효율연구본부 본부장(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새로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은 건물 에너지 사용량 감소를 통한 유지 관리비 감소 효과를 비롯해 정부가 시행 중인 정부의 온실가스 절감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시스템이다”라고 전했다. 

윤수근 대표는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 연구개발을 통해 연구소기업의 모범 사례로 정부의 온실가스 절감 정책을 선도하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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