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22일, ‘메이드 인 부산’ 등 5개 부문 53편 독립영화 상영

[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1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영화의전당·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무사이극장 등에서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독립영화제에서는 ‘메이드 인 부산’과 ‘딥포커스’ 등 총 5개 부문 53편의 독립영화를 선보이며, ▷개·폐막식 ▷특별대담 ▷시네토크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선 경쟁부문인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에서는 총 78편의 출품작 중 예심을 거친 16편의 작품이 상영되고, 예심을 맡은 심사위원들은 지난 1년 사이 부산독립영화의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고 밝혀 이번 독립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또한 중견 독립영화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딥포커스(Deep Forcus)’ 에는 정재훈 영화감독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정 감독의 ▷상냥한 쪽으로(2013년) ▷호수길(2009년) 등 5편이 상영되고, 호수길 작품상영한 후에 정 감독과 관객이 함께 하는 ‘시네토크’가 진행된다.
아울러 독립영화 상영 외에도 특별대담으로 ‘영화를 만드는 일’이 준비돼있다.
특별대담에는 ▷‘계절의 끝(2020년)’으로 부산독립영화제 대상을 받은 이남영 영화감독 ▷‘목요일(2019년)’로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윤지혜 영화감독 ▷‘모아쓴 일기(2019년’)를 연출한 장태구 영화감독 등 3인과 부산에서 다수의 뮤직비디오와 단편영화 등을 촬영해 온 조영대 촬영감독이 대담자로 참여한다.
한편 이번 특별대담에서는 활발하게 활동 중인 부산의 젊은 영화인들과 함께해, 부산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독립영화제 영화예매와 상영 일정 확인은 (사)부산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모든 영화상영은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영화인력을 발굴하고, 부산독립영화의 가능성과 역동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영상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