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청각장애인 등 교통약자 위한 동행택시 5대 시범 운영

[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포항시는 비휠체어 교통약자를 위한 동행택시를 2022년도에 5대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

포핯시 청사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포핯시 청사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현재 시가 운영 중인 교통약자 이동수단인 동행콜 이용이 연간 5만5000건에 달하고 그중 비휠체어 이용객이 65%를 차지해 현재 휠체어 탑승설비 장착차량은 임산부, 청각장애인 등이 이용 시 구조상의 불편을 제기했고, 배차시간이 길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영업용 개인택시와 임차계약을 맺고 비휠체어 교통약자의 이동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휠체어 전용인 동행콜의 수요를 줄여 휠체어 이용객의 동행콜 이용을 원활하게 하고 차량을 구매하지 않고 개인택시를 임차함으로써 비용 절감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사업 시행에 앞서 포항시시설관리공단과 변경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자 공개 모집과 운전자 교육을 마쳐 2월부터 본격 운영하며, 향후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해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행택시 도입은 휠체어 사용 여부에 따라 맞춤형 배차로 이용객의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범 도입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효과 등을 분석해 수요자 중심의 교통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2015년 특별교통수단 이동지원센터를 개소하고, 현재 동행콜 33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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