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7~21일 벡스코, 게임 전시 및 비즈니스·컨퍼런스·e스포츠 행사 등 진행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국내 최대 글로벌 게임전시회 2021 지스타(G-Star)가 11월17일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장 지스타 특별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스타(G-star)’는 국내 최대의 글로벌 게임전시회이며, (사)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부산시는 지난 3월 최대 2028년까지 지스타 개최도시로 선정됐고, 올해로 13년째 지스타 개최도시 역할을 맡고 있다.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온라인 참가국 포함해 40개국 672개사에서 1393개 홍보부스가 마련됐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오프라인 전시 참여를 결정해준 참가기업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5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쪽 모든 곳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게임문화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지스타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증가세가 뚜렷한 미성년자들의 안전을 위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모든 참관객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14일 경과)했거나 방문일 기준 3일 이내의 PCR검사 결과 음성반응이 확인돼야 행사를 참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있다.

2021 지스타 ‘BTC(Business To Consumer)관’은 방역강화를 위해 야외 및 기타시설을 사용하지 않고,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1393개 부스)에서 진행된다.
국내 참여기업은 ▷카카오게임즈(Kakaogames) ▷크래프톤(KRAFTON) ▷그라비티(GRAVITY) ▷시프트업(SHIFTUP) ▷인벤(INVEN) ▷엔젤게임즈(NGELGAMES) ▷레드브릭(Red Brick) ▷하루엔터테인먼트(Day1 Enterainment) 등이 참가하며, 해외 참여기업으로는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Tencent Aurora Studio) ▷쿠카게임즈(Qookka Games) 등이 홍보부스를 마련해 전시한다.

또한 BTC와 함께 부산인디커넥티드페스티벌(Busan Indie Connect Festival, BIC) 특별관에서는 ‘BIC 2021’ 출품했던 인디게임 중 30여개의 작품과 ‘지스타 2021 인디 쇼케이스’에 지원한 인디게임 중 심사를 통과한 30여개의 작품이 특별전시된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현장 특별무대를 직접 운영해, ‘데일리 지(Daily G)’와 ‘부스 타임어택(Booth Time Attack)’이라는 현장 방송프로그램을 5일간 매일 진행한다.
또한 지스타 행사장 내 현장무대에서는 ‘KT & 하루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오는 11월21일 오전 10시부터 e스포츠대회를 진행하고,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는 ‘지스타2021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가 진행된다.
아울러 ‘지스타 2021’이 개최되는 5일간 행사장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지스타TV 온라인 방송채널을 운영하고, 현장에 발생하는 주요 프로그램과 사전녹화 영상들을 트위치(twitch)와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방송하고 이를 통해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은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BTB(Business To Business)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을 사용하며, 313개 홍보부스 규모로 구성돼 운영된다.
국내 참여기업으로는 위메이드(WEMADE)·엔에이치엔(NHN)·플레이위드(PLAYWITH) 등과 함께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글로벌게임센터 등 유관기관의 공동관을 통한 다수의 중소기업이 참여했고, 해외 참여기업은 ▷한-아세안센터 ▷엑솔라(Xsolla) ▷주한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주한캐나다 대사관 ▷틱톡(TikTok) 등이 전시부스를 구성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기업 및 바이어들의 오프라인 참여가 줄어든 반면 2020년부터 도입된 온라인 화상미팅시스템을 통한 라이브 비즈 매칭(Live Business Matching, B2B)이 2021년 더욱 활성화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참여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1 지스타’의 라이브 비즈 매칭에는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총 40개국의 582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내 참여기업은 ▷넥슨(NEXON) ▷스마일게이트(Smilegate) ▷넷마블(Netmarble) ▷데브시스터즈(Devsisters) ▷라인게임즈(LINE Games) ▷슈퍼셀(Supercell) ▷엔씨소프트(NCSOFT) ▷펄어비스(PEARLABYSS) ▷게임빌(GAMEVIL) ▷네오위즈(NEOWIZ) 등이 참가하고, 해외 참여기업은 ▷코나미(KONAMI) ▷세가(SEGA) ▷펀더멘털리 게임즈(Fundamentally Games) ▷비비드 게임즈(Vivid Games) ▷레오풀(Leoful) ▷디볼버 디지털(Devolver Digital) ▷비헤이비어 인터렉티브(Behavior Interactive) ▷메타 퍼블리싱(Meta Publishing) ▷퍼펙트 월드(Perfect World) ▷하이브리드 스퀘어(Hybrid Squad) ▷워게이밍(Wargaming)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등이 참가해 라이브 비즈매칭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올해 ‘지스타’의 주요 부대행사인 ‘지스타 컨퍼런스(G-Star Conference, G-CON)’는 11월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벡스코 컨벤션홀 2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G-CON’은 국내 최고의 게임컨퍼런스 중 하나인 IGC(Institute for Global Communications)와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진행되고, 메타버스·인디·콘솔·PC온라인·모바일·클라우드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을 구성했다.
주제 세션은 ▷1일차 기조연설(Keynote)에는 프로젝트 ‘이브’ 및 ‘니케’를 개발하고 있는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 ▷2일차 기조연설에는 SK텔레콤 이동통신(MNO)사업부에서 메타버스(Metaverse)를 총괄하고 있는 전진수 CO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올해 컨퍼런스는 현재 게임산업 내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 주제 외에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인디게임 개발사의 강연도 진행된다.
한편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당초 전시장 외 부산의 다양한 주요시설들을 활용한 연계 및 부대행사 등을 기획했지만, 야외 방역수칙 강화에 따라 2개의 실내시설에서 지스타 부대행사를 확정해 운영된다.
먼저 올해 지스타 부대행사는 게임산업에 영향력이 큰 ‘메타버스’ 등 게임콘텐츠분야의 최신 이슈와 트랜드를 들을 수 있는 ‘국제게임컨퍼런스’가 3개 트랙의 38개 세션으로 역대 최대규모로 마련돼, 그동안 현장행사에 목말랐던 게임산업 관계자들의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부산이스포츠경기장(부산진구 부전동)에서는 11월19일에서 21일까지 3일간 ‘지스타컵 이스포츠 페스티벌(G-Star e-Sports Festival, G-FESTA)’ 경기가 펼쳐지고, 올해 대회는 부모와 자녀가 2인 1팀으로 출전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게임과 e스포츠를 매개체로 셀럽과 팬 및 가족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는 ▷‘브레나(BRENA) 창의력 대전’ ▷도티(Ddotty) 등 ‘인플루언서 이벤트’ ▷‘패밀리 트라이애슬론’ 등 여러가지를 연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경기장 분위기를 한층 더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11월17일부터 오는 12월12일까지 본관 3층 소전시실에서 게임과 예술을 결합한 형태의 게임 IP 기획전시인 지스타 2021 특별전시 ’판타지의 여정’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BTC 참가사인 ‘라그나로크’를 개발한 유명 게임사 ‘그라비티’와 협력해 준비됐으며, 북유럽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 속 이야기를 표현하고 게임 속 아이템을 팝아트 형식으로 재해석하고 게임과 예술을 융합한 특별전시를 통해 문화로서의 게임 가치확산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 상황에 굴하지 않고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지스타 행사에 다채로운 요소들을 부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지스타가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국제문화페스티벌로 성장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박형준 시장은 이날 개막식에 앞서 오후 1시30분 벡스코 제1전시장 2층 프레스센터에서 부산을 세계적인 게임산업도시이자 세계적인 게임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부산경제의 미래를 바꾸는 3대 전략 12개 과제에 5년간 2769억원이 투입되는 게임산업육성 비전 ‘게임체인저人 부산‘을 발표했다.
한편 지스타 개최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2021 지스타에서는 부산게임기업 23개사가 참여한 ‘부산공동관’을 구성해 운영하고, 지난 9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에 참가했던 30개 인디개발사(팀)도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쇼케이스’에 참여해 게임콘텐츠를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기념품10선협의회와 협력해 최초로 개발한 지스타 캐릭터 ‘타닥’과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고, 부울경관광벤처협의회와 협력을 통해 지스타와 관련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공간에 미션을 만들어 지스타와 부산의 게임산업 공간을 동시에 알리는 관광 미션 프로그램도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