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현장 목소리 청취·정책방향 모색

투자유치기업과 부산기업 대표 간담회 /사진제공=부산시
투자유치기업과 부산기업 대표 간담회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2월2일 오후 4시30분부터 6시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315호에서 부산지역의 그동안 진행해온 투자유치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투자유치 기업과 부산기업 대표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기업 및 부산대표 기업인 간담회(이하 ‘간담회’)’는 지난 11월3일 오전 11시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이후 투자기업 대표들과는 2번째 만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리노공업·오토닉스 등 부산의 대표기업과 CU편의점 운영업체 ㈜BGF Retail·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머(Prestige BioPharma Limited) 등 투자유치기업 및 향후 투자유치가 유력한 기업 등 20여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투자기업 초청 간담회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사진제공=부산시
투자기업 초청 간담회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시장은 기업인들의 현장목소리를 듣고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을 하고, 이날 건의된 사항은 정책에 즉시 반영하고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추가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박 시장은 중소기업 중심의 부산경제에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기업 CEO 및 임원진 및 해외 상공회의소 대표단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부산의 기업유치 문제점 ▷타시도 유치 동향 ▷대기업들의 투자 동향 등을 면밀히 분석해, 부산시 투자기업 수요에 맞는 다양한 입지 확보와 파격적 조건의 인센티브 제공 등 차별화되고 고도화된 기업유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왔다.

시는 투자기업의 전체 단계 원포인트 지원과 사후관리 등을 통해 부산에 투자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도심 내 공유재산 활용 ▷주요 입지 인센티브 제공 ▷연구·개발(R&D) 인력 등의 인재 유치를 위한 교육훈련비 지급 등 투자지원제도 관련 조례와 규칙 개정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단순히 기업유치에 그치지 않고 대기업과의 연계 협력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청년이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산학협력으로 첨단산업분야 기업 유치에 힘을 쏟아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쿠팡·BGF리테일·LX판토스 등 글로벌 대기업 포함 22개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최단기간 최대 2조 규모 투자유치와 8300여 명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는 최첨단 물류 글로벌기업 유치로 트라이포트시대 견인과 스마트 물류도시를 완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리고 국내 16개사의 ▷7133억원 ▷6414명과 외국투자기업 6개사의 ▷1조4201억원 ▷1950명 등의 22개 기업으로 산업별로는 ▷제조업 7개사 ▷물류 5개사 ▷지식서비스 7개사 ▷의료바이오 1개사 ▷컨텍센터 2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급변하는 투자환경과 인재 역외유출 등 기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글로벌기업, 미래 신산업 관련 기업 유치와 동시에 지역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해 부산을 떠나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며, “투자유치시스템 체계 구축과 투자 인센티브 신설, 제도개선 등을 통해 유치기업이 부산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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