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COP26’ 청년 토크콘서트 개최··· 생생한 현장 소식 전달
COP26 주요 의제‧협상 결과 공유,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모색

GEYK가 주최한 청년토크쇼 ‘After COP26-기후변화 협상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가 지난 1일 온라인에서 열렸다. /사진제공=GEYK
GEYK가 주최한 청년토크쇼 ‘After COP26-기후변화 협상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가 지난 1일 온라인에서 열렸다. /사진제공=GEYK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이하 GEYK)은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종료된 지 2주 후인 지난 1일 ‘After COP26-기후변화 협상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라는 COP26 관련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GEYK 청년 활동가들은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13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한 COP26에 한국 청년 대표로 참석하고 부대행사를 운영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는 아시아 청년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에 열린 ‘After COP26’ 토론회는 당시 COP26에 참가한 청년 활동가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COP26의 주요 의제와 협상 결과에 대해 논의하는 것과 더불어 질의응답을 통해 청년 네트워킹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COP26에 GEYK 청년 활동가들이 참가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는 아시아 청년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출처=UNFCCC
COP26에 GEYK 청년 활동가들이 참가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아시아 청년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출처=UNFCCC

After COP26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선 GEYK 대표로 COP26에도 참여한 권유정 활동가가 당사국총회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올해 COP26에서 논의된 핵심 안건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GEYK 이지혜 활동가와 이혜정 활동가는 COP26을 통해 결정된 사항과 지난 1년간 GEYK에서 작성한 ‘Call for Action Paper’를 발표했다.

Call for Action Paper는 GEYK 청년 활동가들이 작성한 발제문으로 기존 파리협정 각 조항들에 대해 청년들의 요구사항이 담겨있다. 해당 발제문은 이번 COP26 한국홍보관 현장에서 배포됐으며 동시에 GEYK 홈페이지에도 게재됐다.

2부에서는 정재혁 외교부 기후변화외교과 사무관과 최우리 한겨레 기자, 그리고 GEYK 대표로 COP26에 참관한 김선률 GEYK 활동가와 함께 COP26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재혁 사무관은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받으며 COP26 전후로 있었던 각 국가 간 치열한 논의와 한국의 대외적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우리 기자는 현장의 사진과 함께 생생했던 COP26의 소식을 전했다.

GEYK은 COP26 행사장에서 ‘Asian youth dialogue on carbon neutrality'라는 주제로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대해 세계 청년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출처=UNFCCC
GEYK은 COP26 행사장에서 ‘Asian youth dialogue on carbon neutrality'라는 주제로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대해 세계 청년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출처=UNFCCC

마지막으로 김선률 활동가는 COP26에서 진행했던 GEYK의 부대행사에 대한 소개를 이어 나갔다.

COP26 행사장 내 한국홍보관에서 ‘Asian youth dialogue on carbon neutrality'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아시아의 많은 청년들이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고 청년들이 함께 탄소중립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로 구성됐다.

또한 당 행사장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일본의 청년들도 동참해 기후위기 문제에서 여전히 취약한 국제 청년들의 참여 기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들의 연대를 약속했다.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년 토론회를 개최해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들 의견과 생각을 공유했다.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년 토론회를 개최해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들 의견과 생각을 공유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앞으로의 기후위기 문제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에 대한 우려, 그리고 이번 COP26에 대한 아쉬움과 다음 COP27에 대한 전망 등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패널과 참가자 할 것 없이 의견을 나누는 분위기는 기후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행사를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는 당초의 행사 취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After COP26 행사에 참석한 한 청년은 “이번 기회로 청년들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의견과 생각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해볼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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