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이자람·작가 이다혜의 특별한 시간, 대담·시연으로 만나다

2021 마티네 콘서트 포스터 /자료제공=(재)영화의전당
2021 마티네 콘서트 포스터 /자료제공=(재)영화의전당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재)영화의전당은 2021년 마티네 콘서트를 오는 12월29일 오전 11시에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티네 콘서트(Matinee Concert)’는 지난 4월28일부터 시작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개최해왔으며, 특히 올해는 특별히 영화의전당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시네마 뮤직 파라다이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무대를 총 8회 마련했다.
 

소리꾼 이자람 /사진제공=(재)영화의전당
소리꾼 이자람 /사진제공=(재)영화의전당

소리꾼 이자람과 작가 이다혜
판소리가 영화를 만났을 때를 이야기한다

이번 마티네 콘서트는 연출·배우·음악감독·뮤지션 등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 이자람과 재기발랄 시선으로 영화를 읽는 씨네21 기자 이다혜 작가가 판소리와 영화를 주제로 한 대담과 관객과의 대화·시연 등으로 무대를 꾸민다.

소리꾼 이자람은 전방위 예술가로 통하며, 5살 때 아버지 이대규 씨와 함께 '예솔아 할아버지께서 부르셔'를 부르며 대중에게 처음 알려졌다.

이자람은 11살에 판소리를 시작해, 지난 1999년 20살 최연소 나이로 8시간 걸리는 춘향가를 완창해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또한 이자람은 희곡이나 근현대소설을 판소리로 창·제작하면서 ▷‘사천가’ ▷‘억척가’ ▷‘이방인의 노래’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연출·극본·연기·작창·작곡·작사·음악감독 등 영역을 넘나드는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가 이다혜 /사진제공=(재)영화의전당
작가 이다혜 /사진제공=(재)영화의전당

그리고 작가 이다혜는 자칭 회사원으로 소개하지만 이력이 화려하다.

이다혜는 한겨레에 공채 입사해 ▷주간 영화전문지 ‘씨네21’ ▷주간 생활정보지 ‘세븐데이즈’ ▷월간 장르문화전문지 ‘판타스틱’ 편집 ▷취재기자 등을 거쳐, 현재 ‘씨네21’에서 팀원 없는 편집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이 작가는 코스모폴리탄·바자·보그 등을 비롯한 라이센스 잡지의 영어번역과 ‘이주연의 영화음악’을 비롯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영화·책을 소개하고, 네이버 오디오클립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영화 프로파일’과 팟캐스트 ‘이다혜의 21세기 씨네픽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 작가는 ▷‘출근길의 주문’ ▷‘내일을 위한 내 일’ ▷‘코넌 도일’ ▷‘아무튼, 스릴러’ 등 믿고 보는 작가로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마티네 콘서트 무대는 영화와 여성작가 등에 관심이 많은 이자람이 직접 이다혜 작가를 게스트로 추천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자람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링크로서의 나 ▷영화 ‘서편제’를 중심으로 소리꾼 이자람의 이야기 ▷영화 서편제에서 나오는 단가 ‘사철가’ ▷춘향가 중 ‘사랑가’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등을 고수 이준형과 호흡을 맞춰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특별게스트 이다혜 작가와는 판소리·영화 등 두 장르 고유의 말맛과 미학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1년 마티네 콘서트 공연은 만 7세(취학아동)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고,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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