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솔방울 등 자연물 활용한 산타클로스·루돌프 등 ‘포토존’ 설치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이번 겨울에도 해운대수목원(해운대구 석대동)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볏짚·솔방울 등 자연물을 활용한 '겨울 테마공간'을 조성했다.
‘겨울 테마공간’은 수목원 내 고사목덩굴식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올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의 숲해설가와 직원들이 직접 설치했다.
또한 수목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볏짚 원형 곤포 사일리지와 녹화테이프 등으로 만든 산타클로스·루돌프의 ‘포토존’을 체험할 수 있고, 자투리 목재로 제작한 선물상자 등을 관람하며 크리스마스 정취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겨울 테마공간’에서 초식동물원으로 걸어가다 보면 나뭇가지로 만든 '크리스마스 행잉트리'와 흰 수염 산타 및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한 서양측백나무 세 그루도 감상할 수 있다.

이순열 부산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겨울 테마공간을 통해 잠시나마 치유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운대수목원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최대 규모의 수목원인 ‘해운대수목원’은 지난 5월 임시개방한 이후 현재까지 24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국회사무처에서 발간하는 국회보 12월호 수목원 탐방코너에도 해운대수목원이 소개되는 등 전국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권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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