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2004년도에 세입증대와 예산절약에 획기적인 기여를 한 공무원 2명에게 모두 3백50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일 정례조회시 예산성과금 증서를 전달했다.



이런 사례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써 새로운 공직풍토를 조성해 구체적인 예산절약의 성과를 파급시켜 결국에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세입증대 부문에는 도자기전시관에 근무하는 이종범씨가 2백만 원의 성과금을 받았다. 이씨는 지난 1년간 한국전력공사 수안보생활연수원과 KT&G수안보연수원을 방문, 문경도자기전시관의 체험장 사용 약정서를 체결, 16회에 걸쳐 4천6백여명이 체험연수를 실시, 4억천4백여만 원의 세입증대를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세출부문에는 총무과에 김두희통신담당이 1백50만 원의 성과금을 받았다. 김두희 통신담당은 점촌하수처리장과 함창 중계펌프장간의 데이터회선시설을 외부에 의뢰하지 않고 시에서 직접 시공하고, 자체 전용회선을 사용함으로서 타 시군에에는 매월 지급하고 있는 회선사용료를 절약한 경우이다. 함창은 구역 외 지역으로 회선사용료가 월58만 원이 소요되며 연간6백9십여만 원의 예산을 절약하게 된 것이다.  



문경시는 이번 예산성과금 지급을 계기로 직원들의 창의적인 업무를 높이 평가하고 적극적인 예산절약 분위를 확산 시켜 세입증대와 건전재정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나갈 계획이며, 내년에도 더욱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문경=정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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