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0개사, 제조공정 개선·비용절감·매출증대 등 성과창출

부산시청 전경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시청 전경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국비 공모사업인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중소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역기업의 성장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은 부산시·(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함께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추진한 사업이며, 빅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전문기업을 매칭해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빅데이터 활용을 희망하는 지역중소기업 30개사를 선정해, 각 기업의 비즈니스 이슈 파악을 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품서비스 기획·개발 및 생산 ▷마케팅 등 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에는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부산대 산업수학센터)이 전문기관으로 참여해서 심화분석을 지원하는 등 사업의 질을 높였다.

그리고 지원 기업별 주요 성과는 ▷전장회로 생산·제조기업 ㈜성창사는 압착기의 잠재적인 불량률 분석으로 ‘생산비용’ 절감 ▷활어유통기업 ㈜대성베스트는 입고처 매입·판매처 매출분석으로 ‘판매율’ 제고 ▷간호제품 제조‧유통기업 ㈜뽀너스는 고객성향 분석으로 ‘신제품’ 출시 ▷장류 생산업체 ㈜오복식품은 해외제품 선호도 분석을 통한 ‘마케팅전략’ 마련 ▷AI솔루션 개발기업 ㈜단비는 ‘이미지 불량 검출코드’를 개발해 제품 상용화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시에서는 데이터 활용 붐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참여기업 대상으로 ‘데이터 활용 우수기업 선발대회’를 열어, ▷최우수상 ㈜성창사 ▷우수상 케이드론협동조합·㈜뽀너스 등 3개사를 선정해 부산시장상을 수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데이터 활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고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며, “앞으로 지역기업의 데이터 활용 역량강화와 자생적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