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학생 32명, 호주에서 6주간 기술연수·산업체 현장실습 시행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1월 5일 오후 시교육청 별관 4층 전략회의실에서 ‘2021학년도 글로벌 현장학습 출정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현장학습 출정식’에는 호주에 파견되는 특성화고등학교 32명 학생과 파견교사 등이 참석해,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각오를 다졌다.
이날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한 시교육청 간부 공무원들은 호주에 파견되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과 파견교사들을 격려했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오는 1월 11일부터 2월 28일까지 6주간 호주 시드니에서 어학연수·기술연수·산업체 현장실습 등을 거친 후 학생들의 희망분야에 따라 현장학습을 실시하고, 특성화고등학교 재직 중인 교사 2명도 학생들과 함께 파견돼 학생들의 현지 생활지도와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에 파견되는 학생들은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1차 서류전형 ▷2차 원어민 면접 ▷3차 심층면접 등 절차를 거쳐 선발됐으며, 학생들은 호주에서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해 지난해 7월 19일부터 8월 13일까지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어학연수 이수 및 학교폭력예방·성폭력예방교육도 받았다.
올해 만 12년째를 맞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장실습이 취소됐지만, 지난 10년간 부산지역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도전의 장이 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꿈과 역량을 키우고 펼치는 도전의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해외의 선진기술을 습득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미래사회 일꾼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호주로 파견되는 32명을 포함해 지난 12년간 총 321명의 학생들이 호주 시드니·멜버른 등에 파견돼 현장학습을 했다.
지난 2011년에 파견된 임상욱 씨(부산정보관광고 졸업)는 호주 현지 회계사로서 자신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고, 2012년에 파견된 이예나 씨(부산문화여고 졸업)는 호주 현장학습 후 싱가폴 호텔에 근무하는 등 파견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꿈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