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페로몬트랩 활용한 친환경 모니터링 실시

[환경일보]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 이하 진흥원)은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시․군 164개 지역을 대상으로 페로몬트랩을 설치해 솔껍질깍지벌레 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번 모니터링은 국내 솔껍질깍지벌레의 발생 분포 확산에 따라 발생 분포, 밀도, 시기를 파악하기 위해 추진되며, 전국 시․군 164개 지역별로 3개소를 선정해 총 492개의 표준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수행은 7개 권역에 대하여 진흥원 외 6개 기관과 협업해 진행된다.

솔껍질깍지벌레 페로몬트랩 설치 현장 /사진제공=한국임업진흥원
솔껍질깍지벌레 페로몬트랩 설치 현장 /사진제공=한국임업진흥원

솔껍질깍지벌레 방제 방법으로는 페로몬트랩, 나무주사, 임업적 방제(모두베기 군상·단목벌채 등), 지상방제, 항공방제가 있으며, 이번 모니터링에서는 페로몬을 이용해 솔껍질깍지벌레(수컷)를 유인한 다음, 끈끈이에 포획된 개체수를 확인할 계획이다.

솔껍질깍지벌레 모니터링 결과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시스템공학 전공 김기석 교수팀과 협업하여 머신러닝모델을 활용하여 분석할 예정이다. 해당 머신러닝모델은 페로몬 트랩 끈끈이 한 장당 포획된 솔껍질깍지벌레 개체수를 96%의 정확도로 2.5초 내에 계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강오 원장은 “전국적인 솔껍질깍지벌레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발생상황을 파악해 방제계획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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