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설 앞두고 우리 술과 잘 맞는 명절 별미 추천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는 있지만, 올해도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여러 가족이 모여 명절을 즐길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내면서도 명절 분위기도 살릴 수 있는 우리 술과 명절 별미를 추천하고 있다.

전통주 감흥로(오른쪽)과 가래떡 쇠고기 찜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전통주 감흥로(왼쪽)과 가래떡 쇠고기 찜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전통 증류주 ‘감흥로’는 은은한 한약재 향과 감칠맛이 나는 한국의 대표적인 약용주다. 안주로는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가래떡 쇠고기 찜’이 어울린다.

매년 먹는 떡국 대신 먹거나 떡국을 끓이고 남은 가래떡에 쇠고기를 넣으면 별미가 된다.

과일 향, 쌀에서 우러나는 깊은 맛, 목 넘김이 부드러운 전통 탁주 ‘백년향’은 토란대, 달걀물을 묻혀 노릇하게 기름에 구운 ‘토란 대채소 산적’과 맛의 조화를 이룬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토란대가 건가지 나물, 대파와 함께 꼬치에 꽂혀 노릇하게 구워지면 맛과 모양, 영양까지 두루 챙기는 건강식이 된다.

전통 탁주 백년향(왼쪽)과 토란 대채소 산적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전통 탁주 백년향(왼쪽)과 토란 대채소 산적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쌀로 빚어 첫맛이 부드럽고 목 넘김이 시원한 증류주 ‘미르 라이트’에는 고소하고 걸쭉한 국물 맛이 일품인 ‘고사리 들깨탕’을 곁들인다.

설 차례상에 올라가는 삼색나물 중 하나인 고사리로 만든 따뜻한 국물 음식인 고사리 들깨탕은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약재에서 우러나는 깊은 향과 맑고 깔끔한 맛의 약주 ‘신선주’에는 해산물인 새우와 진한 향의 깻잎이 들어간 ‘깻잎 새우전’을 추천한다.

껍질을 벗긴 새우를 곱게 다져 향긋한 깻잎으로 감싸 부치는 깻잎 새우전은 간식이나 반찬, 술안주로 두루 즐길 수 있다.

약재에서 우러나는 약주 신선주(왼쪽)과 깻잎 새우전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약재에서 우러나는 약주 신선주(왼쪽)과 깻잎 새우전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전통주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 및 각 업체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종철 농촌진흥청 농식품자원부 부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해처럼 이동 없이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명절 분위기는 덜 하겠지만 다양한 우리 술과 그에 어울리는 명절 별미로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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