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부터 본격 운영, 날씨 정보 및 체험 공간 마련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지방기상청은 지난 1월 20일 신청사 내 3층에 기상홍보관을 개관했고,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기상홍보관(이하 ‘홍보관’)’은 작년 10월 청사 이전과 함께 새롭게 조성됐으며, 내부에는 기상관련 영상 상영과 멀티미디어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먼저 홍보관 입구 왼쪽에는 부산학생 꿈터 우수진로체험처(2022~24년)·저탄소생활 모범기관·2020년 교육기부 명예의전당 기념패 등이 있고, 우측에는 ▷비 ▷맑음 ▷흐림 ▷바람 ▷눈 ▷무지개 ▷번개 ▷안개 등 픽토그램이 2단으로 구성해 밝은 조명을 비추고 있다.

홍보관 내부 입구 정면에는 ‘날씨 속 숨겨진 감성’ 코너를 만들어, 여름날 아이들 모습 등 기상관련 사진들이 관람객에게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기상홍보관의 내부시설은 (구)부산지방기상청의 홍보관과는 달리 기후변화과학 지식을 사진·영상·체험게임 등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게 만들었다.

홍보관 입구를 들어와 시계방향으로 보면 ‘관측기록으로 말하다’ 코너가 있으며, 이곳에는 지난 1904년부터 2020년까지 약 120년간 부산지역 기온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래프로 보여주고 있어 그동안 몰랐던 부산의 기상상황에 대해 확인 가능하다.

그 옆에는 ‘예보, 과학으로 바라보다’ 코너로 위성·레이더영상과 예보토의 영상 등 3개의 상영되고 있으며, 벽면에는 ▷기상정보통신 ▷관측 ▷수치예보 등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관람객의 흥미를 끄는 ‘날씨맛 사탕가게’는 ‘오늘 맛보고 싶은 날씨’ 주제로 ▷무지개맛 ▷구름맛 ▷하늬바람맛 ▷번개맛 ▷소나기맛 ▷햇살맛 ▷함박눈맛 등 7개의 맛을 체험해볼 수 있다.
홍보관 안쪽 중앙은 멀티미디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약간의 좌석을 마련해, 관람객이 편안하게 새로운 기상정보 등를 얻을 수 있도록 홍보 동영상을 준비했다.

그리고 홍보관 입구 뒷면 파티션 벽면에는 ‘퀴즈로 레벨업’ 코너로 ‘알고 싶은 기상, 기후정보 OX퀴즈’ 주제로 4개 색상으로 각각 질문 3개씩이 있다.
퀴즈코너 앞에는 관람객이 배움의 즐거움과 함께 독서를 할 수 있는 안락한 ‘쉼터공간’을 마련했고, 벽면 양쪽에는 기상관련 도서 9권씩 총 18권을 비치했다.

홍보관 내부 오른쪽 벽면은 ‘기후변화, 내일의 희망은 오늘 시작됩니다’ 코너로 관람객이 기후변화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적어 나무그림의 가지에 잎처럼 붙일 수 있고, 옆에는 그네 그림을 그려놓아 홍보관 체험기념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

그 옆 '기후변화, 미래를 이야기하다' 코너는 ▷‘지구가 말하는 기후변화’ ▷‘과학으로 알아보는 기후변화’ 등 영상 2개를 커다란 화면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 15℃ 상승까지 남은 시간’ 코너에는 시간 전광판을 설치해 앞으로 몇 년 몇 개월까지 남아있는 것을 보여주고, 벽면에는 ▷‘지구온난화 15℃ vs 지구온난화 2℃ ▷우리 노력으로 바꾸는 지구의 미래모습’ 등 내용을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시간전광판 밑 ‘Heroes of Weather’ 코너에서는 기상영웅이라는 영상을 상영한다.
끝으로 ‘날씨크리에이터’ 코너로 기상관련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장비를 마련했다.
부산지방기상청 기상홍보관 담당자는 “현재 꿈길과 교육기부 포털에서 홍보관 체험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2월 초부터 견학 및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오전·오후로 방문이 가능하고, 수요일은 진료체험을 실시하고 금요일은 기후변화를 주제로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방기상청 기상홍보관에서는 10인 이상 단체로 관람을 예약하면, 기상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도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