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국립식물검역소는 일본 농림수산성이 수입식물 검역시 발견되어도 소독 등 검역조치를 하지 않는 비검역 병해충을 48종(비재식용한정 병 2종 포함)을 추가해 총 111종으로 확대하고 지난 14일부터 시행하게 되었다.








일본은 우리나라 농산물의 주 수출국이지만 일본 식물검역당국의 검사과정에서 병해충이 자주 발견되어 소독처리되는 등 수출에 많은 애로를 겪어왔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지난 97년 이래 양국간 식물검역회의와 다양한 외교경로를 통해 양국에 공통으로 분포하는 병해충을 비검역 병해충으로 우선 지정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일본에 요구하여 왔다.

그 결과 이번 추가된 48종 병해충 중에는 파총채벌레, 점박이응애 등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해충 38종이 포함되어 일본의 비검역 병해충 111종 중 우리나라 분포종은 총 82종(병 10종, 해충 72종)으로 늘어났다.

이후 일본으로 수출되는 우리나라 농산물이 소독 등 검역조치를 받게되는 일이 줄어들어 우리 수출업체와 농가에는 매우 반가운 일임은 물론, 앞으로도 한·일 공통분포 병해충에 대한 비검역 병해충 지정에 대해서는 일본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계속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조수경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